국회‧정부‧서울시와 함께 서울시의회가 평화‧번영이 흐르는 새로운 시대 함께 열어가자는 취지

황인구 의원(가운데)외 15명의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황인구 의원(가운데)외 15명의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비즈월드] 서울시의원 15명이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활성화 방안 모색과 지역사회 관심 제고 차원에서 정부‧국회‧서울시에 관계개선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나온 싱가포르 선언과 판문점 선언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후속조치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어 주목을 받았다.

26일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대표의원 황인구) 소속 의원 등 15명이 서울시의회에서 판문점 현장방문과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남북평화교류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반도 평화 법안이 최초로 발의됐고, 다음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재확인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공동의 인식을 같이 했다”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종전선언 추진과 남북간의 조건 없는 대화에 대해 지지를 재확인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도와 인천시 등과 공동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할 것”을 촉구했다.

남북평화교류연구회 대표 의원인 황인구 시의원은 “이번 판문점 방문과 기자회견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직후라서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며 “2018년 ‘통일교육지원법’ 개정에 따라 법정교육주간으로 세 번째를 맞은 제9회 통일교육주간(5월 24~30일) 기간과 그동안 지속적으로 방문을 추진해왔던 결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황 의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었듯이 국회와 정부, 서울시와 함께 우리 서울시의회가 평화와 번영이 흐르는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의원님들이 함께 해주신 만큼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을 선도하는 선진의회상 구현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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