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용래)은 9일, 올해 '국가특허빅데이터센터'를 통해 반도체와 5세대 통신(5G) 등 2개 주력산업과 바이오에너지‧석유화학, 철강‧시멘트 산업 공정 고도화, 전기차 등 탄소중립 분야에 대해 특허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산업혁신 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사진=국가특허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 캡처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9일, 올해 '국가특허빅데이터센터'를 통해 반도체와 5세대 통신(5G) 등 2개 주력산업과 바이오에너지‧석유화학, 철강‧시멘트 산업 공정 고도화, 전기차 등 탄소중립 분야에 대해 특허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산업혁신 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사진=국가특허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9일, 올해 '국가특허빅데이터센터'를 통해 반도체와 5세대 통신(5G) 등 2개 주력산업과 바이오에너지‧석유화학, 철강‧시멘트 산업 공정 고도화, 전기차 등 탄소중립 분야에 대해 특허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산업혁신 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국가특허빅데이터센터'는 지난해 6월 18일 특허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력산업의 특허 빅데이터를 객관적‧과학적으로 분석해 특허 관점의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설정함으로써 국가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소했다.

특허청은 현재 디스플레이·인공지능 등 10개 산업에 대해 산업혁신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도출된 유망기술 및 연구개발 투자전략은 부처 및 연구개발 전문기관, 기업에 제공되어 신규 연구개발 과제 발굴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9년 바이오·헬스, 수소산업,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전지 분야에 대한 산업혁신 전략은 70여개 기관에 제공되어 기술개발 로드맵 및 정부 R&D 과제로 반영됐으며 2020년에는 AI, IoT가전, 신재생에너지, 자율주행차, 무인비행체 등 5개 신산업 분야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유망기술 등을 도출하고 부처 및 R&D 전문기관과 관련 기업에 제공됐다.

또 현안 사회문제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및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관련 특허 DB와 주요 해외 개발사의 핵심특허 DB를 55개 제약기업과 5개 협회에 제공했다고 한다.

특허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현재 온라인 포털(https://pbcenter.re.kr)을 통해 민간에 공개‧제공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기관에 산재된 다양한 특허분석 결과를 꾸준히 수집‧탑재해 한 번에 특허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신속‧정확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으로 적기에 유망기술을 도출하기 위해 최신 빅데이터 분석기법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특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시범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특허 빅데이터는 전 세계 기업·연구소 등의 연구개발 동향, 산업·시장 트렌드 등이 집약된 4억 8000만여 건의 가치가 높은 정보로, 이로부터 국가나 기업의 경쟁력과 투자방향을 진단‧예측하고, 우리의 연구개발 방향, 시장전략 등을 도출할 수 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앞으로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코로나19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등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2024년까지 35개 분야로 확대하여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수립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준호 특허청 특허빅데이터담당관은 “국가특허빅데이터센터에서 도출한 업종별 유망기술은 연구개발(R&D) 관련 부처와 기관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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