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특허청(청장 박원주) 등은 고옹으로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공공기술이전 사업화 로드쇼(이하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창출된 우수 공공기술을 중소기업에게 성공적으로 이전 및 사업화하도록 기술의 수요-공급자 간의 만남을 중개하는 자리이다.

2013년 특허청·중기청 주최로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하며 더욱 확대되어 왔고, 그동안 총 12차례의 행사를 통해 우수 공공기술 약 5900건을 총 414개 기업과 매칭하고, 기술이전의향서 453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5개 부처 합동으로 432개의 우수한 공공기술을 발굴해 이를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연계했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기술설명·상담을 신청할 수 있는 전용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1부 행사는 KTV 유튜브로 생중계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공공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확산하는데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품질 명세서 작성, 해외출원 확대, 기술이전 성과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4개 기관을 ‘2020 특허품질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또 지난해 동안 공공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의 성과 확산에 기여한 한국과학기술원·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성균관대학교 등 3개 기관과 아주대학교 응용화학생명공학과 김용성 교수·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이영선 책임연구원·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김시관 교수 등 연구자 3명에게 특허청장상을 수여했다.

정부는 공공연구성과가 사장되지 않도록 부처별로 다양한 후속지원사업과 연계하여 공공기술의 이전·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이런 노력이 혁신 성장을 유도하고, 일자리가 확대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