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 사업이 사실상 셧다운(일시 정지) 상황에 놓였다. 제조업은 물론 관광 등 서비스업까지 피해가 크다.
이런 가운데 삼양그룹(김윤 회장)이 업무 효율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기술 적용 확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화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RPA는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말한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RPA 시범 도입에 이어 올해 말까지 연간 4만 시간 이상 절감을 목표로 그룹내 RPA 적용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식품 사업 관련 계열사에 RPA를 도입해 연간 2000시간 이상 걸리던 업무 소요 시간을 90% 이상 절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비상경영대책본부도 RPA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비상경영대책본부에 적용된 RPA는 국내외 경제 지표, 원자재 동향, 주요 제품 판매 현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해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삼양그룹은 그룹 내 화학,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 전 계열사로 RPA를 확대 중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챗봇, 문자 인식 솔루션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RPA 적용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챗봇은 로봇과의 문자 채팅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RPA와 챗봇을 연계하면 채팅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고 받을 수 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문자 인식 솔루션을 이용하면 그림과 PDF 등 이미지 형태의 문서를 사용한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다.
한편 삼양그룹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양사의 식자재 유통 사업 브랜드 '서브큐'는 지난 23일 자영업자를 위한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최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 의약바이오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언택트(비대면)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삼양그룹은 디지털 혁신 8대 과제를 추진해 디지털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면서 "디지털 혁신으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생산성을 늘려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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