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모바일앱 시장의 변화는?…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 발표

표=모바일인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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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월드] 지난 1월 20일 중국 우한을 방문했던 중국 국적의 여성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환자(1번)로 등록됐다. 86일(만2개월25일) 이후 이 감염증은 확산돼 4월 13일 0시 기준으로 총 확진자는 1만537명이 됐고 사망자는 217명에 달했다.
 
벌써 3개월차에 접어든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민들의 삶은 크게 달라졌다. 지난 1월과 3월까지의 변화를 잘 나타내는 데이터 분석 자료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14일 각 분야의 모바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식음료판매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의 사용자가 2020년 1월 대비 3월 각각 11%, 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같은 기간 해외여행(-60%), 영화(-50%), 외식/음식점(-13%), 카메라(-12%), 송금/결제(-5%), SNS(-1%) 등 모바일 앱 카테고리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모바일인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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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반영돼 결제 앱 사용자가 크게 감소했다.

결제 앱 1위 '삼성페이'의 3월 첫째 주 사용자 평균이 1월 첫째 주 평균 대비 약 20% 감소했으며, 2위인 '페이코' 역시 약 14% 줄어들었다. 3위 'LG페이'는 14% 감소, 4위 '인천e음' 7% 증가, 5위 'SSG페이'는 10% 감소했다.

표=모바일인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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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사회관계망(SNS)에도 변화를 줬다. 외출이 삼가면서 사진 찍기가 줄어들다보니 SNS에서도 사진 업로드와 카메라 앱 사용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인스타그램'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646만명이었지만 3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 585만명으로 9%가 감소했으며, 카메라 앱 1위 '스노우'는 같은 기간 무려 29%의 사용자 감소를 보였다.

B612는 1월 첫째 주와 3월 첫째 주를 비교한 결과 –26%, 소다는 –29%였다.

표=모바일인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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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신천지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모바일 장보기 앱 사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몰'은 무려 81% 급증했으며, '마켓컬리' 77%, '홈플러스'는 49% 증가했다. 반면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외식 앱 시장은 타격을 받아 '망고플레이트'는 47% 감소, '다이닝코드'는 52% 감소했다.

표=모바일인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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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공적 마스크를 찾는 국민도 폭증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공영홈쇼핑'에서 르에어 마스크 판매 이후 사용자가 10배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사용자 연령별로는 40대(41.7%) > 30대(26.9%) > 50대(19.4%) > 20대(6.0%) > 60대 이상(4.6%) > 20대 미만(1.4%)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 사용자 비율이 79.89%로, 남성 사용자 비율 20.1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공적 마스크 판매 앱 사용자 현황(DAU기준)을 보면 공영홈쇼핑의 경우 1월 1일(5만4040) → 2월 1일(5만88) → 3월 1일(41만3545) → 3월 3일(50만2300)이었으며 우체국쇼핑은 1월 1일(1만5979) → 2월 1일(1만7283) → 3월 1일(34만6954) → 3월 3일(26만5097)으로 늘어났다.

농협몰의 경우 1월 1일(4135) → 2월 1일(5238) → 3월 1일(6만3593) → 3월 3일(5만126)이었다.

표=모바일인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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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밀폐된 공간 방문을 자제하게 되면서 영화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대표적으로 'CGV' 앱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44만명에 육박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13만명을 기록하며 무려 71%의 감소했다.

반면, '넷플릭스'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약 80만명이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 97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3월 14일에는 일 사용자 126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모바일인덱스는 국내 유일의 DMP(Data Management Platform) 기반이용성 지표 서비스다. 하루 평균 3500만 모바일기기의 17억건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모바일 앱 비즈니스 전략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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