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주문 선호로 드라이브 스루(DT) 이용률 높아져…최근 3개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 인당 평균 구매액도 15% 증가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맥도날드는 4년 뒤인 1992년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맥드라이브'를 부산의 한 매장에서 시작했다. 현재 맥도날드 전국 매장의 60%가 드라이브 스루로 운영 중이다. 사진=맥도날드 제공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맥도날드는 4년 뒤인 1992년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맥드라이브'를 부산의 한 매장에서 시작했다. 현재 맥도날드 전국 매장의 60%가 드라이브 스루로 운영 중이다. 사진=맥도날드 제공

[비즈월드]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맥도날드는 4년 뒤인 1992년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맥드라이브'를 부산의 한 매장에서 시작했다. 현재 맥도날드 전국 매장의 60%가 드라이브 스루로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가 차량 증가 등으로 보편화 되면서 이제 많은 외식과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확진자 판별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벌였고 많은 미국과 일본 많은 국가들이 이런 형태를 따라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초기 도입 당신에는 생소했던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DT) 플랫폼 '맥드라이브' 이용이 계속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1~3월)에만 이용 차량이 1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최근 3월의 맥드라이브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3월 한 달 동안 맥드라이브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 뿐만 아니다. 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 역시 15% 증가했다. 재택 근무, 온라인 개강 등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가 이어지며 주문부터 결제, 제품 수령까지 차 안에서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주문 방식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맥드라이브의 인기에 힘입어, 맥도날드의 올해 3월 전체 매출 중 비대면 주문 플랫폼인 맥드라이브와 맥딜리버리에서 발생한 매출 비중은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줄이고 개인 안전에 유의하면서도 좋아하는 제품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주문이 대세가 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맥도날드 측은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맥드라이브 이용 고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전 지킴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맥드라이브 진출입로에 3.3.3. 안전 픽토그램(안전을 위해 3초간 멈추고, 전방 양옆 3방향을 살피며, 시속 3㎞ 속도로 주행)을 부착하고 도로 반사경, 과속 방지턱, 출차 알림 경광등과 같은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또 정기적으로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화하며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이용 방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이와 함께 최근 버거가 더 맛있어졌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오시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는데, 이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지난 30여년간 국내 퀵서비스레스토랑(Quick Service Restaurant, QSR)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약 1만5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어 고용 창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협력업체를 늘려 지역경제와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 캠페인' 실행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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