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3356종 '일목요연'하게 수록

해양수산부는 최근 ‘2018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최근 ‘2018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비즈월드] 최근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 해양수산생명자원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규제가 강화되고, 관련 자원 확보을 위한 국가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나고야의정서는 외국의 유전자원 이용 때 자원 제공국에 사전 승인을 받고 이용으로부터 발생 하는 이익도 공유할 것을 규정한 국제 협약으로 지난 2014년 10월 발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모든 해양수산생물의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책자가 발간됐습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이하 해수부)는 최근 ‘2018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모든 해양수산생명자원의 정보를 담은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2017년 목록집에 수록된 해양수산생물종은 총 1만3089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목록집에는 새롭게 발표된 논문 등을 토대로 신종과 미기록종을 갱신하고, 전문가 검토를 통해 분류체계 및 학명을 검증해 최종적으로 1만3356종의 해양수산생물 정보를 수록했다고 합니다.

이 목록집은 분류군별 검색의 편의성과 휴대성을 고려해 ①해양척추동물 ②해양무척추동물1 ③해양무척추동물2 ④해양원생생물 ⑤해양식물 ⑥해양미생물총 등 6권으로 나눠 제작하고 생물분류체계에 따라 목록을 정리했습니다.

또 학명 색인(알파벳순)과 국명 색인(가나다순)을 부록으로 첨부해 이용자가 더욱 쉽고 빠르게 원하는 해양수산생물종을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7621종의 실물자원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Ⅱ: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Ⅲ: 국립수산과학원 등 기관을 로마자로 별도 표기했습니다.

해수부는 이번에 발간한 ‘2018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국회도서관과 관련 대학에 비치하고,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www.mbris.kr)에도 게시해 누구나 쉽게 열람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과장은 “이번 목록집 발간과 함께 앞으로도 해양수산생명자원에 대한 우리나라의 주권을 확립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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