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용객 무인 수납 시스템 사용할 때 센서 통해 안면온도 측정
병원정보시스템(HIS)와 연계해 의심환자 위치 추적, 신속 대응 가능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인 '포씨게이트'는 최근 등록, 수납, 처방전 발급 등을 위해 사용하는 병원의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을 통해 환자 등 병원 이용객의 안면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메르스 등 전염병 발생 때 비접촉 방식으로 체온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비접촉 안면온도 측정시스템(CSTS, Contactless Skin Temperature Syste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포씨게이트 제공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인 '포씨게이트'는 최근 등록, 수납, 처방전 발급 등을 위해 사용하는 병원의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을 통해 환자 등 병원 이용객의 안면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메르스 등 전염병 발생 때 비접촉 방식으로 체온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비접촉 안면온도 측정시스템(CSTS, Contactless Skin Temperature Syste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포씨게이트 제공

[비즈월드] 국내 중소기업이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방역에 필수적인 체온측정을 무인기기인 키오스크를 통해 구현하는 설루션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스마트병원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인 '포씨게이트(대표 안광수)'는 최근 등록, 수납, 처방전 발급 등을 위해 사용하는 병원의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을 통해 환자 등 병원 이용객의 안면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메르스 등 전염병 발생 때 비접촉 방식으로 체온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비접촉 안면온도 측정시스템(CSTS, Contactless Skin Temperature System’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병원이나 공항 등에서 활용하는 열 적외선 카메라는 설치·운영에 드는 비용이 많아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면 포씨게이트에서 이번에 개발한 ‘CSTS’는 종합병원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키오스크에 간단하게 추가하는 방식으로 비용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전염병 발생 때 저렴한 비용으로 넓은 지역에 설치해 의료진이나 병원 방문객, 입원 환자들의 감염 우려 없이 대중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의 방식은 디지털화된 정보를 통해 환자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관리해 추적 등 초기 대응에 실패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병원 도착 후 환자 등록 혹은 수납, 처방전 발행 등 업무를 보는 동안 자동으로 안면 온도를 측정해 개인정보와 함께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계해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갖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상 때에는 주요 출입구에 배치해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안면 온도를 측정하도록 함으로써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비상 방역 망으로도 전환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회사 측은 “근접 센서링을 활용한 최적 위치 탐색 기술, 안면 추적 정확도를 높여주는 인공지능형 기술, 보급형 화상장비로도 구현 가능한 안면 인식기술 등을 설루션에 탑재해 가격 대비 효율성을 극대화 했으며 관련 기술 및 솔루션을 특허 출원 중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포씨게이트는 지난 2006년부터 병원자동화 구축을 위해 중동지역에 진출했으며, 그동안 쌓아온 중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설루션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CSTS는 사우디왕립병원(KFMC, King Fahad Medical City)의 요청으로 지난 2년간 병원 특성에 맞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쳤으며 시스템 가동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설루션을 활용하면 단순히 온도 측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디지털 판독을 통해 환자의 기존 동선에 대한 파악 등을 통해 접촉 위험이 있는 동선을 즉각적으로 통제하거나 의료진, 방역요원의 빠른 현장조치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포씨게이트에서는 사우디 등 중동에서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을 고도화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개발된 기술을 통해서 병원 접수 때 체온의 이상 유무를 점검해 진료 동선 통제를 위한 설루션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후 혈압·몸무게 등 신체 측정을 위한 키오스크 기술 확장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진료비 수납 키오스크 등 병원 자동화 서비스로 2000년 사업을 벌여 온 포씨게이트는 지난 20여년 동안 전문성을 키워오며 현재 종합병원 등 전국 상급종합병원 내원객 자동화 서비스의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 전문 기업입니다.

안광수 포씨게이트 대표는 “해당 기술 개발 성공을 계기로 중동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술이 전염병 방역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ICT분야에서 뛰어난 한국의 기술력을 활용해 구축하는 스마트병원 서비스에 더욱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포씨게이트는 모바일 기반의 종합병원용 스마트 서비스 ‘큐어링크’를 통해 내원객들이 종합병원 방문 때 등록, 진료, 수납, 처방, 보험 처리까지 모든 절차를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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