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구간에서 국내 공항 중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구간에서 국내 공항 중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6월 발표한 ‘5NO, 스마트 공항시대’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구간에서 국내 공항 중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인천공항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항 100대 과제’의 핵심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날 시범운행에서 인천공항 자율주행버스는 라이다(Lidar)와 같은 차량 센서와, GPS 위치정보를 보정하는 정밀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해 실제 차량들이 운행하는 장기주차장 순환도로 구간 약 2.2㎞를 시속 30㎞/h로 자율주행 했습니다.

해당 구간은 원형의 곡선차로가 많고 타 차량과의 간섭도 많은 구간입니다. 공사 측은 이번 시범운행 성공에 따라 자율주행차량의 운행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0월 KT와 스마트공항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분야 협력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이번 시연행사에 사용된 버스 역시 KT와 언맨드솔루션 등 국내기업의 기술로 개발되어 최초로 임시운행면허를 받은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공사는 이날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추진방안을 수립해, 자율주행차량을 인천공항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공사의 계획대로 2020년 이후 시범운영이 완료되면 실내주행용 소형차량, 실외주행용 대형버스 등 다양한 자율주행차량이 인천공항에서 운영될 전망입니다.

공사는 터미널 내부에서 교통약자의 이동을 도와주는 자율주행 PM(Personal Mobility)차량, 장기주차장 등 실외에서 여객이 호출해 이용하는 호출형 차량 등 다양한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해 여객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안정준 인천공항공사 스마트추진단장은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화된 차량기술 도입을 검토하여 여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 No 스마트 인천공항 시대’를 위한 100대 과제. 그림=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 No 스마트 인천공항 시대’를 위한 100대 과제. 그림=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수하물 No ▲탑승권 No ▲여권 No ▲1·2터미널 오도착 No ▲공항이용불편 No 등 5가지 고객 불편사항을 혁신적으로 개서한다는 ‘5 No 스마트 인천공항 시대’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100대 과제를 수립했습니다. 해당 과제들은 시민 공모 등을 거쳐 ①세계에서 가장 간편(Simple) 하고, ②여객 혼자서도 이용 가능(Easy)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항이용의 ③정시성(On Time)과 공항이용객의 ④즐거움(Enjoy)을 향상시키는 것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첨단 장비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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