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수가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28만2000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40만3000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40만3000명은 2016년 2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9월 들어 40만명대로 증가폭이 늘어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보건복지업이 전년 9월보다 9만3000명(6.5%) 늘었고 도소매(6만5000명, 4.4%), 숙박음식(5만3000명, 9.6%) 등 서비스업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제조업도 같은 기간 7800명 늘어났으며 식료품(1만2200명), 기계장비(8200명), 전기장비(6600명) 등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업종과 조선업종은 감소폭이 개선됐습니다. 완성차 제조업 피보험자의 경우 9월에 2200명이 감소해 8월(2600명 감소)보다 다소 줄었고 조선업종은 지난달 1만3400명 감소해 8월(1만6700명) 대비 감소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는 피보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이 사회적 안전망에 포함되는 노동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보건복지와 도소매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했고 제조업 역시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기타운송장비와 자동차의 감소폭이 완화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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