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YWCA 여성평화순례단이 최근 지리산과 광주 일대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사진=한국YWCA연합회 제공
2018 YWCA 여성평화순례단이 최근 지리산과 광주 일대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사진=한국YWCA연합회 제공

YWCA 여성평화순례단이 최근 지리산과 광주 일대에서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다졌습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는 광주YWCA(회장 민혜원)와 함께 이달 초 노고단, 천왕봉 등 지리산 일대와 광주518민주묘지, 소심당조아라기념관에서 여성평화순례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순례는 '2018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 지리산편'이라는 이름으로 준비됐습니다.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 확산을 위해 한국과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해 중국, 미국 재외동포까지 참석했습니다.

또 올해 순례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치며 이념 갈등의 최대 비극의 현장이었던 지리산과 광주에서 아픈 역사를 딛고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달빛동맹(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연대)이라 불리는 대구YWCA와 광주YWCA 회원들이 대거 참석, 지역화합 정신을 바탕으로 평화의 목소리를 한껏 키웠습니다.

이와 함께 특별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으로 평양에 다녀온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연자로 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성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여기에 순례단은 소심당조아라기념관에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지휘본부로 사용되며 구심 역할을 했던 광주YWCA 역사와 조아라 회장의 활동을 되돌아 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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