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제572돌 한글날을 맞이해 최근 ‘제3회 우리말 우수 상표’를 선정해 발표했다. 표=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제572돌 한글날을 맞이해 최근 ‘제3회 우리말 우수 상표’를 선정해 발표했다. 표=특허청 제공

최근 공중파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서조차 한글 파괴현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보다 못해 정부기관까지 나섰습니다. 실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2일 국적불명, 국어파괴 현상을 벌이는 프로그램에 대해 제재를 목적으로 한 중점심의를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 것들이 ‘띵곡’, ‘웬열’(SBS, 런닝맨), ‘뙇’, '뮈안해'(JTBC, 아는형님), ‘드루와’, ‘뷰리full'(MBC, 전지적참견시점), ‘갓창력’, ‘행사러’(KBS2, 해피투게더), ‘Aㅏ 그렇구나’, ‘짜롼당’(MBC every1, 주간아이돌), ‘1도 없는’, ‘씐나씐나’(코미디TV, 맛있는녀석들), ‘밥동둥절’, ‘혜무룩’(tvN 놀라운 토요일) 등 입니다.

반면에 ‘다디단’, ‘끌림’, ‘오늘자람’, ‘담은’, ‘다담아 영상’, ‘잘잠이불’, ‘물오름’ 등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한 상표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허청은 제572돌 한글날을 맞이해 최근 ‘제3회 우리말 우수 상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행사는 우리말 상표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후원하고 국민의 적극적 참여로 진행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아름다운 상표로는 ‘다디단’, 특허청장상인 고운 상표로는 ‘끌림’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국립국어원장상인 정다운 상표로는 ‘오늘자람’, ‘담은’, ‘다담아 영상’, ‘잘잠이불’, ‘물오름’이 선정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우리말 우수 상표를 발굴해 시상해 사회전반에 걸쳐 외국어 상표 또는 국적불명의 누리꾼 용어 등이 범람하는 가운데 친근감이 가면서도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상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번 우리말 우수 상표 선정에는 총 153건의 상표가 응모됐습니다. 특허청 요건심사와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에서 규범성 및 참신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특허고객의 선호도 투표를 거쳐 확정됐습니다.

한편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5일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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