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8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경제상황.전망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경제현안간담회에서 참석 장관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8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경제상황.전망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경제현안간담회에서 참석 장관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 상황이 그리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용상황은 7월과 8월에 이어 9월에도 악화돼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기부・산업부・고용부・중기부 장관, 금융위원장, 국무조정실장 등 관계장관들과 ’경제현안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는 우려가 심각하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져 걱정입니다. 취업자는 지난 7월 5000명, 8월 3000명으로 나타나 경제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회의에서 ‘9월에 추가로 악화되고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거론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3분기 취업자 증가는 1만명에 못미칠 수도 있습니다. 역대급 고용절벽이 현실화되는 것입니다.

이는 청와대 및 정부 부처에서 밝힌 대로 우리 경제 전반에 일고 있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임시직 일용직의 고용이 둔화되고 정책의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를 반영해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올들어 기업의 설비 및 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며, 특히 최근 시장과 기업의 활력이 저하되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리 경제 상황과 고용이 정상궤도로 회복될 수 있도록 고용창출력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공기업이 솔선수범해 투자를 늘리고 재정 집행을 통해 경기를 부양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 등 산업구조 재편 작업 및 구체적 추진전략의 조속한 마련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현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그 일환으로 미래차, 바이오 등 8대 핵심 선도사업 육성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근 기업과 시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등에 대한 정책 보완으로 핵심 규제 개혁 사안을 빨리 해결하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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