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양에 이어 뉴욕으로 출발한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양에 이어 뉴욕으로 출발한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양에 이어 뉴욕을 방문합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3일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합니다.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끝낸 지 사흘 만의 일이며 유엔총회 참석은 취임 후 두 번째입니다.

뉴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중심으로 북미 정상회담 개최,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실제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진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를 통해 북미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2021년 1월 1일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FTA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뉴욕 방문 기간 중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한미 정상회담 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하며 25일에는 미국 국제문제 전문가들과의 모임에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를 주제로 연설합니다. 26일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북미관계 개선 등을 위한 우리나라 정부의 비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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