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호주 데이를 시작으로 12개국 70명 연사 참여

2023 H2 MEET 컨트리데이 현장. 사진=H2 MEET 조직위
2023 H2 MEET 컨트리데이 현장. 사진=H2 MEET 조직위

[비즈월드] H2 MEET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오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H2 MEET 2024’ 기간 중 글로벌 12개국이 참가하는 ‘컨트리 데이(Country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컨트리 데이는 2022년부터 시작됐으며 2023년 6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이달 25일과 26일 양일간 호주, 캐나다, 칠레, 노르웨이, 미국, 등 수소업계 선도 국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수소 동력(Global Hydrogen Dynamics)를 주제로 각국의 수소 정책 및 대표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협력을 모색한다.

첫째 날인 오는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3층에서는 ‘재생에너지 강국 호주의 넷제로(Net-Zero) 전환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호주 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2024년 컨트리 데이에서 호주는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연사가 참여해 호주의 수소산업 동향과 다양한 논의점을 제안한다. 

호주 데이는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의 오프닝 인사를 시작으로 호주 수소 정책과 풍력 에너지 공급망의 최적화 방법을 소개한다. 또 뉴사우스웨일즈·퀸즐랜드 등 호주 각 지역별 수소산업 현황, 수출용 그린 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MIHG 기술을 활용해 잔류 폐기물에서 수소와 메탄올을 생산할 때의 생산 비용 및 탄소 집약성  그리고 호주의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 혁신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인터내셔널 데이로 콜롬비아, 스위스, 그리스, 인도, 스페인, 이집트 등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콜롬비아의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향한 수소돠 스위스 수소 혁신 생태계와의 협력 기회, 인도의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그린 수소 공급망 개발, 스페인의 수소 경제 구축 현황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26일 오전에는 칠레, 캐나다 컨트리 데이를 진행한다. 먼저 칠레 데이는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주한 칠레 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칠레의 그린 수소 행동 계획과 투자 유치정책 및 2023~2030 그린 수소 액션 플랜, 글로벌 수소 무역의 미래와 관련, 칠레와 한국에 대한 시사점을 살펴보며 칠레의 친환경 수소 산업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캐나다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청정 에너지’ 및 ‘캐나다의 수소 환경’에 대한 키노트 스피치를 시작으로 앨버타 산업 중심지 협회(Alberta’s Industrial Heartland Association), 발라드 파워 시스템(Ballard Power Systems), 모멘텀 머티리얼즈(Momentum Materials) 등 기업 및 기관의 발표와 질의 응답 등을 통해 각국의 수소산업 및 기술 현황을 소개한다.

이어 오후에는 미국과 노르웨이 데이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H2 MEET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미국의 컨트리데이에는 미국 수소 환경 및 정책과 미국 수소 개발의 전략적 역할, 오하이오의 수소 산업, 펜실베니아의 에너지 기반 경제 개발 기회 등 미국 수소 산업 전반에 대해 발표한다.

2023 H2 MEET 컨트리데이 장면. 사진=H2 MEET 조직위
2023 H2 MEET 컨트리데이 장면. 사진=H2 MEET 조직위

노르웨이 데이는 ‘노르웨이, 저탄소 및 재생 수소 가치 사슬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노르웨이 왕립 대사관의 에너지 카운슬러인 페르 크리스터 룬드(Per Christer Lund)가 노르웨이의 저탄소 밸류 체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기업 및 학계 등에서 참여한 다양한 참가자들이 안전·효율성 및 신뢰성에 중점을 둔 노르웨이 전해질 충전기,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가벼운 수소 저장 및 운송, 격자 압력 용기를 통한 극저온 유체 저장의 혁신, 수소 위험 완화를 위한 화재 및 안전 솔루션 등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그 외 패널 토론과 각국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수소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탈탄소에 대한 강력한 요청과 우수한 전문 인력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 그리고 국가 차원의 비전과 정책 지원 등 다양한 요소들이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조직위는 이번 컨트리 데이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고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트리 데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H2 MEET Conference 2024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사전등록은 오는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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