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제공
사진=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제공

이집트 축구협회(Egyptian Football Association, EFA)가 자국 축구선수의 사진을 본인 동의 없이 사용했으며, 이에 해당 축구 선수는 동 협회를 공개 비난함에 따라 해당 협회의 이런 사용으로 인한 IP 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이집트 축구선수로 리버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 선수는 국제경기가 치러질 경우 이집트 국가대표로 뛰고 있습니다. 이 선수의 공식 후원사는 영국 통신사인 보더폰(Vodafone)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축구협회는 지난 4월 이집트 축구팀 공식 후원사인 인터넷 브랜드 회사 WE의 홍보를 위해 모하메드 살라의 사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살라는 지난 8월 26일 이집트 축구협회가 자신이 사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이집트 축구협회로부터) 사전에 어떠한 언급도 없었던 점과 이런 무단 사용으로 인해 자신과 자신의 후원사인 보더폰(Vodafone)과의 상업적 이익 관계에 해를 끼쳤다는 점을 근거로 트위터를 통해 EFA를 비난했습니다.

모하메드 살라의 법률대리인은 초상권이 무단으로 침해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확답을 협회에 요청했만, 이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유명인의 사진을 무단 사용하는 것에 관한 논란이 재점화 될 것이라는 내용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지난 8월 초, 미국이 유명 배우인 스트브 멕퀸(Steve McQueen)의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 사진을 페라리(Ferrai)社가 동의 없이 사용한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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