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 ‘2023 외국인 관광객 K-콘텐츠 소비 행태’ 발표

인터파크트리플이 ‘2023 외국인 관광객 K-콘텐츠 소비 행태’를 발표했다. 사진=인터파크트리플
인터파크트리플이 ‘2023 외국인 관광객 K-콘텐츠 소비 행태’를 발표했다. 사진=인터파크트리플

[비즈월드] 올해 외국인 '티켓파워'가 가장 돋보인 K-콘텐츠가 콘서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은 최근 ‘2023 외국인 관광객 K-콘텐츠 소비 행태’를 발표하며 이와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인터파크 글로벌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누적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00만 명을 기록했다.

티켓 예매 건수과 거래액은 각각 136%, 370% 성장해 급증하는 K-콘텐츠의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재예매율은 42%에 육박해 K-콘텐츠가 한국 재방문 독려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 예매율은 콘서트가 7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팬데믹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K팝 아이돌 콘서트가 예매 건수 상위 5개 공연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국내 창작 공연 등을 포함한 뮤지컬(13%)이 2위를 기록했고 e-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7%로 3위에 올라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스포츠 경기는 전년 대비 가장 큰 폭(1473%)으로 성장해 K-콘텐츠의 인기 범위가 점차 확장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국가별 예매 비중은 일본(34%), 중국·대만 등 중화권(15%), 미국(7%)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활발한 문화 교류를 통해 한류 열풍의 본거지로 불리던 아시아 국가 외에도, K팝 콘텐츠를 중심으로 북미권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강세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전략책임자는 “글로벌 K-콘텐츠 수요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 문화·공연에 대한 관심도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사용 편의를 제고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 K-트래블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인바운드 관광객의 유치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터파크트리플은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K-콘텐츠에 혁신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트래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독보적인 인벤토리와 콘텐츠 전문성을 기반으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전용 플랫폼인 ‘인터파크 글로벌’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객의 국내 티켓 예매를 지원하고 공연과 숙소를 결합한 Play&Stay(플레이&스테이) 패키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1위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글로벌 선도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여행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국가·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