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MICE기업 지원센터, 재도약 희망 MICE기업 및 실업자 돕는다

[비즈월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폐업했거나 폐업예정인 서울 소재 관광·MICE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폐업하였거나 폐업 예정인 서울 관광·MICE기업 중 재기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분야 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재도약을 지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재창업을 희망하는 서울 관광·MICE기업에 경영·법무, 인사·노무, 회계·세무, 심리상담 등 4가지 전문분야 상담과 심화컨설팅을 지원해 서울 관광·MICE산업 회복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 코로나19로 인해 관광․MICE기업에서 부득이 실직하게 된 서울 관광·MICE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심리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원활한 업계 복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및 지원사항은 서울컨벤션뷰로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할 경우 제출 서류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결과는 접수 후 1주일 이내 전자메일을 통해 개별 확인 가능하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온라인 예약을 통한 상담 및 컨설팅이 진행된다.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14일부터 신청서 접수를 시작해 1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예산 소진 때에는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서울 관광·MICE기업 지원센터는 2019년 6월 MICE 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목표로 서울 MICE산업 종합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개소한 이래 관광·MICE업계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해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업계 피해를 완화시키기 위해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로 전환해 업계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방역물품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 특별 지원금 관련 자문과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2021년에는 ‘서울 관광·MICE기업 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며 기존 경영·법무, 인사·노무, 회계·세무 외에 심리상담 제도를 추가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심적 피로도가 급증한 MICE 종사자를 위해 피해구제와 안정화 등 코로나 블루의 치유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센터는 2022년 전문위원 인력 및 상담 이용 시간을 확대하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여 원활한 상담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단체 심리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을 통해 MICE 업계의 위축과 이로 인한 인력이탈로 약해진 조직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조직원의 사기를 진작하려 노력한 바 있다.
2023년에는 서울 관광 스타트업과 연계한 특강 및 서울 MICE 비즈니스데이와 연계한 멘토링데이 운영을 통해 센터 상담 수혜자를 확대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센터는 그동안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로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업계가 지속해서 경영유지를 할 수 있도록 전문 해결사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는 부득이 폐업할 수밖에 없는 기업들이 부활할 수 있도록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