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 ‘녹색 에너지 특허 성장 하락세'…지구 멍들게 할 것인가
[글로벌 IP] ‘녹색 에너지 특허 성장 하락세'…지구 멍들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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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최근 ‘세계 혁신 지표(Global Innovation Index, GII)’의 발간을 통해 녹색 에너지 분야에 있어 특허 활동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녹색 에너지는 지구온난화 등 이 땅의 오염을 방지하는 최적의 수단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물질은 에너지를 품고 있으며 인간의 경우 에너지를 품은 육류 채소 등을 섭취함으로써 에너지를 얻어 생명을 유지합니다. 지구상의 물질을 연소할 때 에너지를 발생시키면 찌꺼기가 남게 되는데 그 찌꺼기가 대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이라면 지구는 병들기 시작합니다. 녹색 에너지는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습니다.

지구가 병들면 지구상의 생물들은 서서히 쇠약해집니다. 인간의 경우 내성이 강한 동물이어서 상당 기간을 버티며 살 수 있지만 하등 동물로 내려가 최 하단의 미생물까지 이르게 되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미생물 등 하등 생물은 저항력이 약해 자연환경이 바뀌면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미생물 등 하등 생물들이 지구 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효모와 같은 미생물이 있어야 쓰레기가 분해돼 흙으로 돌아가고 다시 건전한 생태계 순환이 시작됩니다.

자연을 오염시키는 주범인 인간들이 지구 오염을 우려해 녹색 에너지, 녹색성장 등 '녹색'을 주창하기 시작했고 그와 관련된 기술들을 개발하기 시작했던 것도 지구를 살려 자손 대대로 건전한 삶을 물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는 듯한 우려스러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최근 ‘세계 혁신 지표(Global Innovation Index, GII)’의 발간을 통해 녹색 에너지 분야에 있어 특허 활동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GII은 매년 WIPO와 미국 코넬 대학교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간되며, 이번에 발간된 GII는 제11판으로 경제와 인간의 삶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세계 정책 결정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됐습니다.

GII는 이번 발표에서 녹색 에너지 부분 전 세계의 혁신 활동은 ‘우려 수준(worrying)’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건 엄청 심각한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현 시점에도 지구는 오염으로 심각한 병에 걸린 상태입니다. 연어는 알을 낳을 때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옵니다. 어떻게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회귀할까를 연구한 결과 중에는 연어가 태어날 당시 자신이 있었던 곳의 기온 수온 등 환경을 기억하고 돌아오는 것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태어난 곳의 수온이 바뀌고 기후가 변화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연어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렇지 못한다면 이것 자체가 심각한 생태계의 파괴입니다. 그 연어를 먹고 살아가는 곰이 생존의 위험을 느낄 것이고 최상위 포식자인 곰이 생존하기 어려워지면 하위 포식자가 느닷없이 번성하게 됩니다. 생태계란 그런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고라니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라니는 멸종위기 동물로서 관찰 대상입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만 많습니다. 왜일까요? 상위 포식자가 전멸했기 때문입니다. 고라니가 번성하니 산중에 먹을 것이 부족해져 민가에 피해를 입힙니다.

WIPO의 발표 내용은 그래서 섬뜩합니다. 발표된 지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에너지 기술에 관한 특허건수 및 PCT 출원 건수는 2005년에 비해 각각 약 2배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급격한 성장이 이뤄졌지만 2014년에는 성장률이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WIPO는 지적했습니다.

2012년 녹색 에너지 부분 특허건수는 11만3547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10만9266건으로 감소했습니다.

녹색 에너지 부분 PCT 출원 건수는 2013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매년 3%의 비율로 감소해 1만7880건(2013년)에서 1만5840건(2017년)으로 11% 하락했습니다.

인구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기술 개발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우려스러운 현상인 것입니다. 2040년까지 세계는 현재보다 30% 이상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에너지 공급을 위해 현재 운용되는 수단들의 확대가 필요하지만, 기후 변화 측면에서는 발전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세계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 녹색 에너지 공급에 관하여 보다 많은 혁신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WIPO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인들은 다양한 기후 관련 정책들에 관한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스마트 시티, 카 쉐어링(차량 공유제)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사회, 경제 및 경영 모델이 요구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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