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UAM 사업 추진하며 시장 선점 나서
최근 진주시 등과 AAM 위한 MOU 체결
서비스 모델 구축해 시민 이동 경험 혁신 목표

LG유플러스가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한국항공우주산업, GS건설, GS칼텍스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지홍 전무, 경상국립대병원 안성기 병원장,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진주시 조규일 시장, GS건설 허윤홍 사장, LG유플러스 이상엽 CTO(전무), GS칼텍스 박상훈 상무
(왼쪽부터) 김지홍 한국항공우주산업 전무,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 원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조규일 진주시 시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이상엽 LG유플러스 CTO, 박상훈 GS칼텍스 상무가 'AAM 산업 생태계 조성 위한 MOU'를 체결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비즈월드]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GS건설, GS칼텍스와 '한국형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부산시와 도심 항공 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국토교통부 주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와 통신기반 UAM 데이터 전송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교통 인프라를 활용한 UAM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MOU는 AAM 구축을 마련됐다. AAM은 3차원 내 공중 교통체계를 활용한 기존 항공운송 생태계인 UAM에 지역간 항공 교통(RAM, Rational Air Mobility)을 포함한 광의의 개념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AAM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451억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등과 의료시설을 거점으로 활용한 응급의료서비스(EMS, Emergency Medical Service) 분야 시범도시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항공 기체(AAV, Advanced Air Vehicle) 실증센터 구축을 통한 운용체계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AM을 활용해 경상남도에 위치한 유일한 대학병원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남해안 지역의 EM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한다. LG유플러스가 고품질 상공 통신 기반의 데이터 전송 기술과 UAM 교통관리 시스템(UAM Air Traffic Management)을 제공하는 등 AAM 운용체계 검증도 이뤄진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진주시와의 AAM 협력을 통해 낙도, 오지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으로 진주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 나아가 의료 서비스 외에도 사회적 가치가 큰 UAM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시민들의 이동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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