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예측으로 도시 문제 해결 가능

김건태(가운데)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이 서울 양천구와의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행정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시연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김건태(가운데)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이 서울 양천구와의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행정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시연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비즈월드]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건태)와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23일 양천구청 열린참여실에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반 스마트 행정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를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구성, 결과를 예측·분석하는 기술이다. 양 기관은 지난 10월부터 양천구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트윈 행정 서비스 모델 구축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시연회에서는 이 사업을 기반으로 개발된 서비스 등이 확인됐다. IoT 센서를 바탕으로 안양천 수위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하천 관리 서비스와 안양천 구역 유동인구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서비스 그리고 공항 소음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다.

이와 함께 본부와 양천구는 가상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에서 조감도의 건축물을 구현하고 이를 토대로 발생하는 일조량, 조망권 등을 분석하는 시뮬레이션도 시연했다. 이 기술은 최근 가결된 목동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 활용될 수 있다. 재건축 이후 변화될 양천구의 모습을 사전에 예측하는 데 사용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의 전체 모습은 34년 전 모습 그대로인데 미래형 양천구로 변화하는 도시 공간을 LX 디지털트윈 플랫폼에서 구현했다. 이에 그 효과와 문제를 사전에 예측,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건태 LX 서울지역본부장은 "양천구와 함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발굴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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