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 결핵 환자 돕기 위한 '씰 소셜 기부' 진행

티몬이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크리스마스 씰'을 선물하는 소셜 기부를 진행한다. 사진=티몬
티몬이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크리스마스 씰'을 선물하는 소셜 기부를 진행한다. 사진=티몬

[비즈월드] 언제부턴가 연말이 다가와도 보기 힘들어진 '크리스마스 실(씰; seal)'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씰은 결핵 퇴치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 크리스마스 전후 발행하는 증표다. 1904년 덴마크의 아이나르 홀뵐(Einar Holbøll)의 아이디어로 탄생했으며 우리나라에는 1953년 11월 6일 대한결핵협회가 창립된 후 널리 퍼졌다.

그러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가 발전하면서 씰의 인기와 공급이 크게 줄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카드와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적어지면서 최근 그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

이에 티몬이 나섰다. 티몬은 대한결핵협회와 손을 잡고 결핵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씰 소셜 기부'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 활동은 우리 주변의 결핵 환자를 돕고 결핵 퇴치 사업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티몬에서 오는 30일까지 기부에 참여하면 대한결핵협회가 새롭게 발행하는 씰을 선물한다. 올해는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하는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씰 모델로 참여했다.

티몬 고객은 3000원부터 8000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3000원 기부 시에는 손 선수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크리스마스 씰 1세트를, 5000원 기부 시에는 손 선수의 응원 키링을 받을 수 있다. 8000원을 전달하면 씰과 키링 모두가 주어진다. 

기부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전액 결핵 환자 지원에 사용된다. 취약계층 결핵 환자 발견 및 시설 지원, 결핵 환자 인식 개선, 결핵균 검사와 연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수현 티몬 경영지원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 결핵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한 해에만 1400명이 넘는다. 이번 소셜 기부가 결핵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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