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도석구 CEO 부회장 오르며 '안정'에 초점
오너 3세 구본규·동휘도 각각 사장·부사장으로 승진

LS그룹이 중부지방 수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사진=LS그룹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취임 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LS그룹

[비즈월드]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오너 3세가 나란히 승진한 가운데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에 초점을 맞춘 인사가 이뤄졌다.

LS그룹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승진 인사를 확정, 발표했다. 구 회장 체제 출범 첫해인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조직 안정화와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인사가 결정됐다.

실제로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 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대부분 유임됐다. 다만 성과주의에 입각해 사업 주도형 CEO인 명노현 ㈜LS 사장과 LS MnM(옛 LS니꼬동제련)을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이끌 도석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여기에 그룹 오너 3세인 구본규 LS전선 부사장과 구동휘 E1 대표(전무)는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본규 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이며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한국무역협회장)의 장남인 구동휘 부사장은 LS일렉트릭으로 옮겨 비전경영총괄을 맡는다.

이와 함께 안원형 ㈜LS 부사장이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하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 관계자는 "경제 위기 속 성장 흐름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화 시대를 이끌어 갈 기술·디지털·글로벌 등 다양한 전문가를 영입·승진시켰다. 이를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LS>

◇부회장 ▲명노현 대표이사 CEO

◇사장 ▲안원형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홍석창 미래원 원장

<LS전선>

◇사장 ▲구본규 대표이사 CEO

◇상무 ▲장동욱 산특사업부장

◇외부 ▲안진수 전무 DT전략본부장 CDO CISO

<LS일렉트릭>

◇부사장 ▲구동휘 비전경영총괄 ▲김동현 ESG총괄 대표이사

◇전무 ▲안길영 글로벌/SE CIC 글로벌사업지원본부장 연구위원

◇상무 ▲박우범 전력CIC 전력시스템사업부장 ▲서장철 미래신기술연구소장 CTO 겸 전력CIC 전력솔루션연구소장 연구위원 ▲어영국 글로벌/SE CIC China사업본부장 ▲윤원호 전력CIC 사업지원본부 청주사업장 공장장

◇이사 ▲조주현 자동화CIC 자동화솔루션연구소장 연구위원

◇이동(전입) ▲이상범 상무

<LS MnM>

◇부회장 ▲도석구 대표이사 CEO

◇상무 ▲유성환 기술연구소장

◇이사 ▲김대호 구매물류담당 ▲김동환 기술담당 ▲김성직 PRM 대표

<LS엠트론>

◇상무 ▲이상민 트랙터사업본부장

◇이사 ▲정년기 트랙터연구소장 ▲고완 트랙터운영총괄

<가온전선>

◇CEO ▲정현 전무

◇이사 ▲염주호 전략기획부문장 CSO

<E1>

◇부사장 ▲한상훈 경영기획본부장

◇전무 ▲김수근 국내영업본부장

<예스코홀딩스>

◇상무 ▲이정철 사업부문 대표이사 겸 인사홍보부문장 CHO

<LS글로벌>

◇CEO ▲김형민 담당

<LS전선아시아>

◇CEO ▲김승환 상무

<G&P>

◇CEO ▲양영훈 이사

<LS EV Korea>

◇CEO ▲최숙아 전무

<LS EVC>

◇CEO ▲홍영호 상무

<GRM> 

◇전무 ▲정경수 대표이사 CEO

<토리컴>

◇이사 ▲허기수 황산니켈사업부문장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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