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산 장치 설치된 편심가새골조 시스템 이용해 강도·강성 증진

두산건설의 내진보강기술 SRM공법이 건설 신기술로 지정됐다.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의 내진보강기술 SRM공법이 건설 신기술로 지정됐다. 사진=두산건설

[비즈월드] 두산건설(회장 권경훈)과 한국방재기술(대표 안태상)이 공동 개발한 내진보강기술 ‘SRM공법’이 건설 신기술로 지정됐다.

두산건설은 지난 8일 에너지 소산 장치가 설치된 편심가새골조 시스템을 이용해 강도·강성을 증진한 내진보강기술(Seismic Retrofit Method, SRM공법)이 건설 신기술 제945호로 신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SRM공법은 구조물의 골조와 보에 단순 철골 프레임을 일체화시키는 기존 방식과 달리 상하 프레임을 분리 설계해 대규모 지진까지 대응 가능하다. 기존 건축물 기둥에 철골 프레임과 골조를 일체화하며 강도·강성을 보강한다.

특히 상부보 중앙부에 ‘에너지 소산 장치’를 도입해 별도의 기초보강 없이도 강도·강성 보강의 용량 조절이 가능한데, 이를 통해 대규모 지진에도 대응할 수 있는 복합 저항시스템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공 측면에서도 기존 구조물과 보를 분리 시공할 수 있어 공기를 대폭 단축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기존에 내진설계가 되지 않았거나 보강이 필요한 6층 이하의 학교, 근린생활 시설, 아파트, 관공서, 군시설물 등의 내진보강에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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