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농심이 최근 수도권 물류거점인 인천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농심의 인천복합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모듈 2066개를 이어붙인 것으로 축구장 1.3배 면적에 이른다. 연간 약 1400MWh의 전력을 생산해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약 650t(톤)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매년 약 46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생산 설비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라면과 스낵 제조 중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재사용하고 공기압축기와 같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를 고효율로 교체하는 등 2021년까지 총 4475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농심 측은 전국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본사는 물론 공장과 물류센터까지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 각 사업장별 상황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태양광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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