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플, 자사 CDP '모비튠'서 온라인 쇼핑몰 패션 데이터 분석 결과

올 9월까지 우리나라 패션 분야 '톱' 키워드는 '카디건'이었다. 사진=인라이플 
올 9월까지 우리나라 패션 분야 '톱' 키워드는 '카디건'이었다. 사진=인라이플 

[비즈월드] 올해 우리나라 패션 분야 '톱' 키워드로 '카디건(가디건)'이 뽑혔다.  

인라이플은 자사의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인 모비튠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LF몰, 하프클럽, 더한섬닷컴 등 패션 전문 쇼핑몰과 소호몰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3분기까지의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지난달까지 가장 많이 검색된 패션 관련 키워드는 카디건(약 72만회 검색)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원피스(약 60만회)'와 '나시(약 59만회)'였다. '조끼(약 39만회)'와 '조거 팬츠(약 36만회)' 그리고 '반바지(약 30만회)'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카디건은 올해 9월까지 매월 4위 안에 드는 인기 아이템으로 꼽혔다. 인라이플은 카디건이 모든 계절에 활용도가 높아 많은 검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날이 더워지는 5월부터 8월까지는 나시와 원피스 월별 검색량이 각 10만회 이상으로 대폭 늘었다.

아울러 올 9월까지 매출 규모와 구매 건수를 종합한 결과 소비자가 가장 많이 지갑을 연 패션 아이템도 카디건이었다. 분석 대상의 전체 매출인 80억원 중 20%를 차지했다. 2위는 13%의 나시였고 원피스는 10%로 3위를 기록했다.

인라이플 관계자는 "고객사 중 패션 업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올해 패션 트렌드를 살피고자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사에게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제공, 광고 성과는 물론 자사몰 운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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