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친환경 스킨케어 브랜드 ‘안야(ANYAH)가 특급호텔에 이어 백화점에도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스위스 친환경 스킨케어 브랜드 ‘안야(ANYAH)가 특급호텔에 이어 백화점에도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비즈월드] 스위스 친환경 스킨케어 브랜드 ‘안야(ANYAH)가 특급호텔에 이어 백화점에도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유럽과 미주 지역 유수의 특급호텔 객실에 친환경 어메니티로 비치되는 안야는 환경보호를 위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럽연합의 EU 에코라벨과 에코서트의 코스모스 오가닉, 북유럽의 노르딕 스완 에코라벨, 지속가능한 팜 오일 인증(RSPO) 등 다양한 국제 친환경 마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야는 스위스에 기반을 둔 글로벌 친환경 어메니티 전문 기업 ’GFL‘이 지난 2006년 출시했으며, 한국에서는 ㈜시더인터내셔널이 독점 수입하고 있다. 국내 리테일 판매의 경우 ESG 전문 유통 플랫폼 기업인 ㈜비지플랫폼이 시더인터내셔널과 독점 계약을 맺고 지난해 11월 안야를 선보였다.

국내 리테일 유통사 비지플랫폼은 안야 론칭 초기 온라인 유통에 역점을 뒀다고 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무신사, 신세계몰, 카카오쇼핑몰 등에 입점하고 동시에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에 역량을 집중했다. 

친환경 스킨케어 브랜드로 ’안야‘가 인지도를 쌓아가면서 ESG경영에 대한 니즈를 가진 기업들로부터 브랜드 협업 제안을 받기 시작했다. 아직 초기인 오프라인 유통망 역시 친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이종 브랜드와 손잡고 구축에 나섰다. 

먼저 지난 4월 제주도의 WE호텔이 스위트룸 에머니티로 안야를 비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2일에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저스트 크래프트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첫 친환경 멀티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며 14개 에코 브랜드 중 하나로 안야를 입점시켰다고 전했다.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에 의한 오프라인 시장도 진출했다. 안야는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애슬레저 브랜드 밸런스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와 사회적 공감대가 패션 브랜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언더아머의 국내 최대 유통 파트너사인 갤럭시아코퍼레이션과는 지난 7월부터 입점과 동시에 리사이클링 상품 구매객에게 언더아머 로고가 새겨진 별도 케이스의 안야 올인원 제품을 증정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신성통상의 밸런스하고는 지난달 26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밸런스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8월 30일 기준 전국 30여 곳에 들어갔다. 올 연말까지 전국 50개 매장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에 18개 지점을 보유한 기능성 트레이닝 피트니스센터 브랜드 F45하고도 제휴해 F45 지점 3곳에 안야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최홍영 비지플랫폼 대표는 “안야는 일상 속 제품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제품력이 뛰어나며 골프·테니스·등산 등 야외 활동 후 사용하면 더욱 뛰어난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하고 보습효과도 거칠어진 피부가 빠르게 회복된다”라고 덧붙였다.

스파 계열 트리트먼트 제품들로 구성된 안야는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 제품 대비 수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60~70%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100% 리사이클링 포장재를 사용한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비지플랫폼은 GFL의 또 다른 친환경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인 '프리야(PRIJA)'의 국내 리테일 유통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프리야는 현재 시더인터내셔널을 통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스위트룸 어메니티로 제공되고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비즈월드=이서윤 기자 / leesu@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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