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이인실) 특허심판원(원장 주영식)은 특허심판 증거조사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특허심판 증거조사 실사례집’을 최초로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특허심판원
특허청(청장 이인실) 특허심판원(원장 주영식)은 특허심판 증거조사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특허심판 증거조사 실사례집’을 최초로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특허심판원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이인실) 특허심판원(원장 주영식)은 특허심판 증거조사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특허심판 증거조사 실사례집’을 최초로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허심판에서 당사자(심판의 청구인 또는 피청구인)들은 문서조사, 증인신문, 감정, 검증, 사실조회 등 다양한 종류의 증거조사를 활용해 자신이 주장하는 사실을 진실이라고 입증할 수 있다.

그러나 문서조사 위주의 증거조사에만 익숙한 당사자들이 대다수로 증인신문, 현장검증 등 다른 종류의 증거조사는 생소하게 느끼고 대응을 어려워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사례집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의 증인·당사자 신문, 사실조회, 현장에서의 검증을 활용한 특허심판 사건들 중 주요 사례를 모아 실사례집을 제작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일ㄹ 통해 실제 심판사건에서 증거조사가 어떤 절차로 진행되고 심판의 결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 증거조사 절차를 밟는 당사자들에게 도움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례집을 살펴보면 ▲다른 사람의 직물 디자인을 카피(도용)해 출원한 후 디자인 등록받은 사실을 증인신문으로 밝힌 사례(디자인등록 무효심판 사건) ▲박사학위 논문이 도서관에서 열람이 가능해진 시점을 사실조회를 통해 밝힌 사례(특허 무효심판 사건) ▲현장검증으로 당사자가 실제 사용하는 제조방법을 확인한 사례(특허 권리범위확인심판 사건)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해당 실사례집의 전체 내용은 특허심판원 누리집(www.kipo.go.kr/ipt)에서 확인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주영식 특허심판원장은 “이번 실사례집 발간을 통해 국민들이 특허심판 증거조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실사례집이 특허심판에서 주장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당사자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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