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AN에 이어 토스랩에 전략적 투자 진행

[비즈월드]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연수·변성준, 이하 한컴)가 'SaaS(Software as a Service)'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컴은 지난해 8월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취임 후 빠르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데이터-서비스' 성장 전략에 따라 글로벌 SaaS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에 최근 싱가포르에 설립 중인 한컴홀딩스가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KDAN Mobile, 이하 KDAN)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SaaS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KDAN의 지분 30%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해외 협업툴 시장 공략을 위해 '잔디(JANDI)' 운영사인 토스랩에 15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국내 기업인 토스랩이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업무용 협업툴 잔디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현재 일본, 대만, 베트남 등 70여개 국가 30만팀이 잔디를 이용하고 있고 2020년에는 대만 구글앱마켓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컴은 적극적인 투자로 오피스SW 기업에서 SaaS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KDAN과 토스랩에 투자한 만큼 지역·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연수 대표는 "대만 및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잔디의 토스랩을 글로벌 SaaS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