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아이코드가 적용된 경기도 남양주시 정기분 자동차세 고지서.  사진=보이스아이.
보이스아이코드가 적용된 경기도 남양주시 정기분 자동차세 고지서.  사진=보이스아이.

[비즈월드] SGA그룹 계열사인 보이스아이(대표 은유진)는 26일 경기도 관내 시군 지자체가 발급한 지난 12월 자동차세 정기고지서에 자사의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바코드 솔루션 ‘보이스아이코드’의 공급과 함께 올해 전국 지자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내 시군이 발급한 자동차세 정기고지서에 들어간 음성변환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세목, 납부금액, 납부기한 등 지방세 납부 관련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다국어 번역 기술도 적용됐다.

음성변환 바코드 적용으로 경기도 내 시군은 인쇄물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시각장애인, 노인, 저시력자, 다문화가정 등의 정보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등 주민복지 향상에 적극 나서게 됐다. 이와 함께 음성변환 바코드를 다양한 고지서 및 소식지 등 인쇄물 정보에 적용 확대해 갈 방침이다.

‘보이스아이코드’는 2차원 바코드로 두 페이지 분량의 텍스트 정보를 1.5㎠의 바코드 안에 저장, 보이스아이 앱 및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를 이용해 정보를 알려주는 고밀도 바코드이다. 한국어를 기본으로 하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 외국어 번역도 지원된다.

현재 ‘보이스아이코드’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금융기관의 각종 증명서 발급 서비스, 의료분야의 처방전과 진단서, 교육분야에서는 성적, 졸업, 학위 증명서와 상장, 각종 소식지와 신문, 안내책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2019 나폴리 하계 U대회’에 출입증 위변조 방지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돼 국제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이번 관내 시군 자동차세 고지서에 일괄 도입한 음성변환 바코드는 그간 도내의 인쇄물 정보 접근이 취약한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와 다문화가정 등 정보 소외 계층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과 정보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면서 “앞으로 음성변환 바코드를 다양한 고지서와 인쇄물 정보에 적용해 정보 소외계층의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보이스아이 사업총괄 정권성 부사장은 "지난해 개정된 지방세고지서 내 음성변환코드 도입 의무화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적 노력이 강화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다”면서 “보이스아이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여러 정보 소외계층들에게 쉽고 간편한 정보 접근성을 제공하고 공공기관들의 정보 안정성과 효율적 전달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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