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광주시와 공동으로 지역 중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힘내요 대한민국’ 2차 기획전을 열고, 이 지역 광주 지역 중소상공인 입점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광주시와 공동으로 지역 중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힘내요 대한민국’ 2차 기획전을 열고, 이 지역 광주 지역 중소상공인 입점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쿠팡 제공 

[비즈월드] 소셜커머스 업체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판로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매출이 뚜렷하게 성장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광주시와 공동으로 지역 중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힘내요 대한민국’ 2차 기획전을 열고, 이 지역 광주 지역 중소상공인 입점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쿠팡은 앞서 지난 4월부터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을 열고 품질이 우수한 지역 중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해왔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 쇼크로 실물경제가 타격을 입기 시작한 이래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편의점, 홈쇼핑 영역에서 매출이 감소하거나 유지했다. 반면 인터넷 쇼핑 부분은 언택트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약 15%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쿠팡과 함께한 광주 지역 영세 소상공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2019년 상반기 대비 47% 성장해 전체 인터넷 쇼핑 부문 평균치보다 3배 더 성장했다. 

쿠팡과 광주시는 이 성과에 힘입어 연말까지 ‘힘내요 대한민국’ 2차 기획전을 이어간다. 이번 2차 기획전에서 쿠팡은 총 1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광주 지역 중소상공인 상품 마케팅, 광고 활동을 지원한다. 광주시도 예산 1억원을 투입해 고객에게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이번 기획전에서 광주 지역 상품 400여 종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쿠팡은 로켓제휴 서비스, 상품광고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코칭 서비스 등을 제공해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쿠팡의 전국 물류네트워크는 광주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비즈니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광주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쿠팡이 제공하는 고객만족에 최적화된 판매 환경에서 성장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쿠팡의 이런 노력은 경남지역에서도 빛을 냈다.

쿠팡과 경상남도의 협력으로 경남 지역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쇼크에도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쿠팡이 발행한 '힘내요 대한민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쿠팡과 거래하는 경남 지역 영세 소상공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137%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경남 소상공인 성장의 배경에는 쿠팡과 경상남도의 협력이 있었다. 쿠팡은 지난 4월부터 경상남도와 협력해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을 열고 코로나19로 판로가 끊긴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해왔다.  

‘힘내요 대한민국’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 지역 업체의 제품을 미리 구매하여 판매를 보장해주는 기획전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예측이 힘든 상황에서 중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각종 해산물, 수산가공식품 등을 산지에서 배송하는 통영의 얌테이블 주상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쿠팡의 로켓프레시로 매출이 오히려 성장했다”며 “쿠팡의 물류인프라 덕분에 우리 제품이 전국에 있는 고객을 만나고, 대기업과도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쿠팡과 경상남도는 지난 상반기 성과에 힘입어 ‘힘내요 대한민국’ 2차 기획전을 연말까지 이어간다. 경상남도는 이번 기획전에 예산 1억원을 투입해 고객에게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은 추가로 1억2000만원 이상을 투입해 경남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마케팅, 광고 활동을 지원한다. 행사 기간 동안 경남 지역 115개 소상공인의 1100여 개 상품이 전국의 고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쿠팡이 지난 4월부터 전국 9개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판로가 끊긴 중소상공인의 제품을 쿠팡이 직매입해 판매를 촉진한 결과를 종합해 9월 25일 선보인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리포트를 발행했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지난 4월부터 전국 9개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판로가 끊긴 중소상공인의 제품을 쿠팡이 직매입해 판매를 촉진한 결과를 종합해 9월 25일 선보인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리포트를 발행했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의 이런 노력과 성과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보고서도 내놨다.

쿠팡이 지난 4월부터 전국 9개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판로가 끊긴 중소상공인의 제품을 쿠팡이 직매입해 판매를 촉진한 결과를 종합해 9월 25일 선보인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리포트를 발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쿠팡에 입점한 지역 영세소상공인들의 2020년 상반기 매출성장률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상공인 매출이 8%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비된다. 

이 기간 쿠팡과 지자체는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 2000여 지역 판매자를 지원했다.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큰 버팀목이 됐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6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은 평균 8% 감소한 반면 쿠팡에 입점한 영세소상공인들의 경우 매출이 100% 이상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대구광역시와 관광객이 40% 하락한 제주특별자치도는 매출이 각각 13%, 11% 하락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쿠팡 입점 대구와 제주지역 소상공인은 각각 100%, 171% 매출이 성장했다. 

해당 보고서는 참여한 지역 소상공인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았다. 

경상북도 포항시 수산진흥과는 코로나19로 30t에서 1t으로 감소한 강도다리 출하량이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무침회와 물회가 인기를 끌면서 출하량이 전년량을 뛰어넘었다. 

실제로 경상북도 청도의 과일 업체인 ‘엘푸드’ 역시 로켓프레시 배송을 통해 쿠팡 입점 4개월 만에 월 매출이 10배 넘게 올랐다. 

또 전라남도 순천에서 꼬막 양식을 하고 있는 ‘와온수산’은 쿠팡 입점 5개월 만에 매출 2억원을 올렸으며, 부산에서 의류 판매를 하는 업체 ‘이힝’은 오프라인의 비싼 임대료로 고전하다가 쿠팡에 입점 후 8개월 만에 월 매출이 30배로 뛰기도 했다. 

단국대 경영학부 정연승 교수는 “장기화되는 언택트 시대에 디지털은 지역 경제 부흥의 핵심요소로 등장했다”면서 “직매입 직배송의 쿠팡의 시스템이 판매자와 고객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동시에 도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쿠팡이 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손잡고 전통시장 음식점 배달에 나서면서 새로운 상생모델을 구축해 주목을 받았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손잡고 전통시장 음식점 배달에 나서면서 새로운 상생모델을 구축해 주목을 받았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손잡고 전통시장 음식점 배달에 나서면서 새로운 상생모델을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쿠팡의 음식배달 플랫폼인 '쿠팡이츠'는 서울시와 협업해 온라인 배송이 생소한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입점 교육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며, 추가로 배송 인프라 및 중개 수수료, 배달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이츠는 현재 ▲종로구 광장시장 ▲강남구 개포시장 ▲강동구 둔촌시장 ▲마포구 망원동월드컵시장 등 13개구 22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11월 내 27개 시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쿠팡이츠의 새로운 배달서비스에 전통시장 상인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250여 개의 점포가 추가로 입점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둔촌동역 전통시장의 경우 95.5%의 상인들이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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