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6-07 07:35 (일)
"21년 만에 폐지된 '공인인증서'"…소비자 갈아 탈 'PASS앱·카카오페이·뱅크사인' 등 민간 인증사업 춘추전국시대
"21년 만에 폐지된 '공인인증서'"…소비자 갈아 탈 'PASS앱·카카오페이·뱅크사인' 등 민간 인증사업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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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기술력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사설 인증업체들이 2018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추산 660억원 규모의 전자인증서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고사진=픽사베이 캡처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기술력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사설 인증업체들이 2018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추산 660억원 규모의 전자인증서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고사진=픽사베이 캡처

[비즈월드] 은행업무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어 오던 공인인증서가 21년 만에 폐지됐다. 국회는 지난 20일 열린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 폐지를 주요 골자로 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기술력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사설 인증업체들이 2018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추산 660억원 규모의 전자인증서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선 이동통신 3사가 출시한 'PASS 앱',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인증', 은행권의 '뱅크사인' 등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설 인증서는 한 번 발급 받으면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강점이다.

먼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모바일 본인인증(전자서명) 공동 브랜드 'PASS(패스)'를 통해 간편인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ASS'는 공공기관의 각종 본인확인, 온라인 서류발급 신청, 금융거래, 계약서 전자서명에 이용할 수 있다. 앱 실행 후 1분 내 바로 전자서명이 가능해 편리하며 지난 2월 기준 이용자 수가 2800만명(인증 외 본인확인용 가입자 포함)을 돌파했다.

카카오가 2017년 6월 처음 출시한 '카카오페이 인증'은 이달 초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자상거래를 제외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 쓰고 있으며, 8~15자리 비밀번호나 생체인증을 사용한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국은행연합회 주도로 만든 '뱅크사인'(Bank Sign)은 16개 회원사 은행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여러 곳의 은행을 이용할 때 타행 인증서 등록과정이 생락된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인 분산 저장으로 위·변조를 방지하고 막는다. 인증서 유효기간도 3년이라 잦은 갱신의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간편 결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각 기업이 더욱 간편하면서도 보안성을 갖춘 인증체제를 채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통 3사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민간 인증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춘추전국시대가 전개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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