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부친인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를 무사히 치렀다며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조 사장은 최근 사내게시판에 '임직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회장님 집무실에 들어가면 여전히 그 자리에 계실 것 같다. 사용하셨던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회장님을 뵐 수 없는 집무실"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깊은 슬픔에 경황이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장례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또 빈소와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조문객 맞이를 도와주는 등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한 임직원들의 얘기를 꺼내며 "진한 감동과 깊은 감사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 사장은 그 자신과 함께 임직원을 독려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마음은 무겁지만 우리에게는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고 고객과 국민이 신뢰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대한항공이 되도록 새로운 마음, 하나 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토로했습니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