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설 연휴 하루 전날(2월 1일)부터 연휴의 마지막 날(2월 6일)까지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를 앞두고 예약이 가장 많이 이뤄진 날은 '2월 2일(32.0%)'이었다. 그림=여기어때 제공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설 연휴 하루 전날(2월 1일)부터 연휴의 마지막 날(2월 6일)까지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를 앞두고 예약이 가장 많이 이뤄진 날은 '2월 2일(32.0%)'이었다. 그림=여기어때 제공

[비즈월드] 올해 설 연휴는 최장 10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휴시작 전날인 2월 1일(금)과 연휴가 끝나는 7일(목)과 8일(금) 등 3일 휴가를 이용하면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설 연휴 기간 국내 여행객 10명 중 7명이 ‘이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황재웅)’이 설 연휴 하루 전날(2월 1일)부터 연휴의 마지막 날(2월 6일)까지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를 앞두고 예약이 가장 많이 이뤄진 날은 '2월 2일(32.0%)'이었습니다.

2월 2일은 일주일 중 숙소 예약률이 높은 '토요일'이고 긴 연휴를 앞두고 여유 있는 여행에 나서는 수요가 반영된 것입니다. 2월 3일(21.3%), 4일(15.1%)은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명절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하루 전날인 금요일(2월 1일) 예약 비중은 15.1%였습니다. 이날 하루 휴가를 내고 떠나는 수요를 더하면 2월 1~6일 사이 10명 중 7명(68.4%)은 연휴 초반인 1~3일에 여행을 떠나는 셈입니다.

이번 설 당일은 2월 5일 화요일인데 명절을 앞둔 휴일이 사흘이나 되고, 통상 연휴 마지막 날은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하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귀성 인파가 몰리는 명절 당일 직후를 피해, 휴식을 즐기는 수요가 숙소 예약 데이터에 반영된 것이다”면서 “피로감이 큰 연휴 후반보다, 초반에 떠나는 휴가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예년보다 긴 명절 연휴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특히 높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예약된 숙소 유형별로 보면 호텔/리조트(60.5%)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펜션/캠핑(24.9%)이 뒤를 이었습니다. ‘호캉스’가 여행 트렌드로 온전히 자리잡은 가운데 명절에 어린 자녀를 포함한 가족 단위 고객이 대형시설을 찾는 추세가 주된 이유로 꼽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긴 연휴만큼 강원(강릉·속초), 제주(서귀포·중문) 등 장거리 여행지의 숙소가 인기였습니다. 강원지역 숙박시설은 전체 예약의 18.3%, 제주는 17.3%로 조사됐습니다. 3, 4위는 경상(남해·통영)과 서울지역으로 각각 13.2%, 12.1%를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 여행기간도 집계됐습니다. ‘1박 2일’(79.5%)을 정한 예약 수요가 가장 많고, ‘2박 3일(17.3%), ‘3박4일(2.8%)’, ‘4박 5일(0.3%)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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