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팔란티어 미국채 커버드콜 혼합' ETF, 주당 250원 지급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OTM채권혼합' ETF 주당 210원 분배

[비즈월드]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은 지난 3일 'SOL 팔란티어 미국 채커버드콜 혼합' ETF(상장지수펀드)가 커버드콜 ETF 중 가장 많은 월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OTM채권혼합'·'SOL 팔란티어 미국 채커버드콜 혼합' ETF는 각각 1주당 210원과 250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분배락은 지난 10월 29일 종가 기준으로 연 환산 분배율은 각각 25.4%, 17.6%에 달한다.
특히 'SOL 팔란티어 미국채 커버드콜 혼합' ETF는 기존 평균 월 분배금(150원) 대비 100원 증가해 국내 커버드콜 ETF 중 월 분배율 1위를 기록했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 운용 본부장은 "확보된 재원을 최대한 분배하는 정책을 통해 해당 ETF 시리즈 2종은 상장 이후 6개월 동안 많은 월 분배를 유지해 왔다"라고 말했다.
또 "특히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 혼합'의 경우 미국 장기 국채 쿠폰 이자와 콜옵션(미리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도 프리미엄이 증가해 더 많은 월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ETF 2종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월 배당 전략 상품으로 자리 잡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신한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지난 10월 31일 기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OTM'은 상장 당시 80억원이던 순자산은 반년(6개월)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개인 순매수는 1080억원에 이른다.
팔란티어는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테러와 사이버 대응 플랫폼 '고담' ▲공급망과 생산성 최적화 설루션 '파운드리'▲운영 자동화 플랫폼 '아폴로' ▲기업용 생성형 AI 설루션 'AIP'(AI 플랫폼) 등 다양한 핵심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NVDA)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팔란티어 AIP의 핵심 모듈인 Ontology(온톨로지)를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장치) 가속 컴퓨팅 기술과 라이브러리(CUDA-X), 오픈 AI 모델 네모트론(Nemotron)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김기덕 본부장은 "팔란티어의 데이터·분석 플랫폼과 엔비디아의 AI 하드웨어·모델 인프라를 결합해 제조·물류·공급망 등 기업과 정부의 복잡한 운영 시스템에 AI를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는 통합 설루션이 구현됐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제휴는 팔란티어가 정부 중심에서 기업 시장으로 확장해 단일 대형 정부 계약 중심 구조에서 다변화된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OTM 채권혼합 ETF'는 팔란티어 주가 상승에 일부 참여하면서 OTM(현재 주가보다 약간 높은 행사가) 콜옵션 매도를 통해 인컴(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한다.
반면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는 팔란티어 비중을 최대 30%까지 편입하는 동시에 미국 장기 국채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으로 더 안정적인 월 분배 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두 상품 모두 글로벌 AI 대표기업 팔란티어에 투자한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해 자본 수익과 월 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분배금은 11월의 첫 영업일인 3일 지급되며, 실제 입금 시점은 증권사별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