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유통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브랜드(상표) 가치 결합
현대백화점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 제공

지난 10월 31일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압구정’에서 열린  '금융·유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지난 10월 31일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압구정’에서 열린 '금융·유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비즈월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 이하 그룹)은 현대백화점그룹(사장 장호진, 이하 현대백화점)과 '금융·유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프리미엄 종합 자산관리 센터인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압구정'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은 양종희 회장, 박병곤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과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핵심 고객 기반 확대와 고객 접점을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공동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고객 기반 확대·고객 접점 강화 ▲제휴 상품·서비스 출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사회 공헌 협력 등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과 유통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고객에게 자산과 라이프(생활) 스타일 전반을 함께 관리받는 고도화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현대백화점의 쇼핑 혜택과 KB금융의 고금리 혜택을 결합한 전용 통장 등 제휴 상품, KB스타뱅킹 앱 등을 활용한 간편 결제 서비스, 양사의 포인트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양사는 최상위 고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과 우대 서비스로 프리미엄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그룹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고객 중심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종합 자산관리센터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를 통해 현대백화점 최상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고객이 현대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퍼스널(개인) 쇼퍼 동행 등 쇼핑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그룹은 우수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판매 채널을 활용한 팝업스토어(반짝 매장) 운영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사는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백화점 매출에 기반한 공급망 금융 등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설루션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에 바탕을 둔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11월부터 현대백화점은 시니어(고령) 고객을 위한 금융·비금융 협업 강좌를 개최한다.

투자전략·가업승계·절세 노하우(비결) 등 KB금융의 금융 콘텐츠와 현대백화점의 여가·취미 콘텐츠를 제공해 양사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 대표 금융·유통 그룹 간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과 시너지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B금융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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