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지난 12월 3일부터 21일까지 자사 패널회원 3만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브랜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표=브랜드스탁 제공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지난 12월 3일부터 21일까지 자사 패널회원 3만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브랜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표=브랜드스탁 제공

[비즈월드] 올해 우리나라는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단 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역액 1조 달러 이뤄낸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삼성 갤럭시, 삼성 QLED TV, 신라면, 인천공항, LG V40, 제너시스 등이 대한민국을 빛낸 브랜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지난 12월 3일부터 21일까지 자사 패널회원 3만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브랜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조사대상은 브랜드스탁에 상장된 주요 브랜드 800여개였으며 100점을 만점으로 했습니다..

조사결과 상위 10위 안에는 95.15점을 얻어 1위에 오른 삼성 갤럭시를 비롯 삼성 QLED TV(94.95점), 신라면(94.62점), 인천공항(93.78점), LG V40(93.61점), 제네시스(93.45점), LG TV(93.35점), 대한항공(93.08점), 참이슬(92.83점), 그랜저(92.55점) 등이 포함됐습니다.

삼성 갤럭시는 명실상부한 최고 브랜드의 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위에 오른 삼성 QLED TV는 글로벌TV 시장에서 올해까지 13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식품 업종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신라면이 3위까지 올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라면은 지난 6월부터는 미국 월마트 전 점포(4692곳)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해외에서만 2억8000만 달러어치가 판매됐습니다.

신라면의 호조에 힘입어 모기업인 농심의 올해 해외매출 실적은 작년보다 18% 늘어난 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으며 내년 해외 사업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6% 늘린 8억85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순위 30위까지 살펴보면 오리온초코파이(11위), 설화수(12위)를 비롯해 LG 휘센(20위), 쿠쿠(29위) 등 주요 수출 상품 브랜드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와 삼성QLED TV 외에 상위 30위 안에 삼성 무풍에어컨(19위)와 삼성셰프컬렉션(22위) 등 총 4개의 브랜드를 포진시키며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또 LG전자(V40·LG TV·휘센)와 현대자동차(제네시스·그랜저·쏘나타)가 각각 3개 브랜드씩 탑 30에 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지켰습니다.

롯데그룹 브랜드 중에서는 롯데면세점(11위), 롯데호텔(17위)이 올랐고 금융 업종에서는 미래에셋대우(23위), 신한카드(26위), KB국민은행(28위) 등 각 부문 대표 브랜드들이 상위 30위 안에 랭크됐습니다.

정보통신 관련 브랜드 중에선 네이버(15위)와 카카오톡(21위)이 포함됐고 파리바게뜨(16위)하나투어(24위), 넷마블(25위), 박카스(27위) 등 국내 시장 각 부문 최고의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대한민국 탑 브랜드들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상위권에 오른 브랜드들도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정보통신, 금융, 식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어서 향후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화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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