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10대 뉴스’의 1위에 올랐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10대 뉴스’의 1위에 올랐다. 사진=서울시 제공

[비즈월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10대 뉴스’의 1위에 올랐습니다.

따릉이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 시민투표 결과 14만20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투표수는 28만5400표 가운데 6.5%인 1만8676표를 얻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서울시가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시민 투표는 서울시 주요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최대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시민들의 삶을 바꾼 가장 공감하는 정책 1위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올해 누적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총 117만명), 대여건수도 1632만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치상으로는 서울시민이 1번 이상 이용한 것입니다.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으로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주거단지 등 시민생활권 내 곳곳에 대여소(1540개소)가 설치됐고 저렴한 비용으로 24시간 모든 대여소 상호간 대여‧반납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요인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2020년까지 지하철역사, 청소년 시설, 주민센터, 도서관 등 대중교통 연계 및 시민 생활밀접지역을 중심으로 4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2위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1만7074표, 6.0%)이 차지했습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배출원별 강력한 감축관리를 실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노후 보일러 교체 및 노후 경유차 저공해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미세먼지를 자연재난으로 규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보급 및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대기오염 예‧경보, 비상저감조치 등을 통한 신속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대기질 개선 공동대응을 위한 국내‧외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증장애인 지원 정책(1만6621표, 5.8%)이 차지했습니다.

서울시 측은 전국 최초로 상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최중증 뇌병변 장애인의 일회용품(기저귀) 구입비의 월 50%(월 5만원 한도)를 지원하고, 취업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 중증장애인의 자산 형성을 위해 ‘이룸통장’을 통해 본인이 3년 동안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매월 15만원씩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경제적 자립을 위한 발판이 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위는 서울 밤의 대표 명소로 떠오르며 올해 428만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은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1만3333표, 4.7%)이 차지했습니다.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르스 대응(4.6%), 플라스틱 없는 서울(8위 4.1%) 등 안심되고 쾌적한 서울을 바라는 기대도 10대 뉴스에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가족의 삶과 밀접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6위 4.4%), 청년세대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공급(7위 4.3%), me,too(미투)운동에 대응해 추진하고 있는 성희롱, 성폭력 없는 성평등 도시, 서울(9위 4.0%),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복지와 건강을 살피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10위 3.8%) 등 세대별‧대상별 맞춤형 생활밀착형 정책이 다수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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