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생산·판매·소비 등 각 경제 영역에서 개인의 역할이 점차 강화되고, 소비자의 수요가 세분화 되면서 2019년 한 해 동안 ‘미세한 차이(디테일)’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 같은 소비 현상을 6가지로 분류, 각각의 첫 글자를 따 ‘DETAIL’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프=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생산·판매·소비 등 각 경제 영역에서 개인의 역할이 점차 강화되고, 소비자의 수요가 세분화 되면서 2019년 한 해 동안 ‘미세한 차이(디테일)’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 같은 소비 현상을 6가지로 분류, 각각의 첫 글자를 따 ‘DETAIL’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프=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제공

[비즈월드] 신한카드가 내년 국내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디테일(DETAIL)’을 제시했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생산·판매·소비 등 각 경제 영역에서 개인의 역할이 점차 강화되고, 소비자의 수요가 세분화 되면서 2019년 한 해 동안 ‘미세한 차이(디테일)’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 같은 소비 현상을 6가지로 분류, 각각의 첫 글자를 따 ‘DETAIL’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한카드 측은 먼저 온라인 플랫폼 유튜브의 급부상에 주목해 개인이 생산·판매 영역에서 주도권을 강화해 새로운 소비 생태계 형성이 가속화 되는 이른바 ‘개인의 생산판매 시대(Democratization of producing & selling)’가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정형화된 시간·공간·용량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춰 원하는 만큼만 주도적으로 구매하는 ‘조각 소비(Eatable piece of consumption)’ 현상에도 주목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짬을 내 백화점 쇼핑, 볼링·실내 골프 등 여가 생활을 즐기거나 잔술, 코인노래방, 횟수 기반 헬스 이용 등 필요한 만큼만 소비·이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 가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외부에서 진행되던 활동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집안 소비 다양화(To-home sourcing)’ 현상도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정 간편식 시장의 경우 가파른 성장 끝에 약 3조원 규모로 불어났고 홈트레이닝, 가정학습, 홈파티 등 집안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증가하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신한카드가 지난해와 올해 1월 1일∼10월 28일 ‘집’과 연관된 키워드 언급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홈트레이닝은 213% 증가했고, 홈캉스(160%), 홈카페(53%), 홈요가(43%), 홈쿡(19%) 등도 자주 언급됐습니다. 신한카드는 여가가 늘어나 집안에 체류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이 같은 경향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친환경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신선한 식재료나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고 지갑을 여는 ‘신선함이 우선(Attention to fresh premium)’의 소비문화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홈쇼핑·백화점 관련 주요 매장의 공기청정기·의류 건조기 등 환경 가전 구매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신한카드 이용액 기준으로 지난 2016년 상반기 15억원에서 올 상반기에 88억원으로 연평균 146% 증가했습니다.

신한카드는 Z세대(1995∼2005년생) 중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새로운 소비문화를 여는 ‘새내기 20대(Initiator of new trend)’도 새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들 Z세대의 소비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외식·편의점·온라인 쇼핑·문화예술 공연·대중교통 이용 등에 있어 과거와 비교해 1인당 소비 증가가 가장 높다고 신한카드 측는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신한카드는 취미가 밥 먹여주는 이른바 ‘전문화되는 취미 생활(Leap to expert hobby)’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가죽 공방·캘리그라피·제빵·바리스타 등 전문기술의 학원 수강부터 피겨 직구·서핑숍 이용 등 전문 취미 용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취미 수집용 아이템 거래 장터나 취미를 수입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등 재능거래 마켓 영역도 등장했습니다. 이들 재능마켓 온라인 플랫폼은 신한카드 이용액 기준 2016년 상반기 3억4000만원에서 2018년 상반기 15억2000만원으로 연평균 113% 성장했습니다.

남궁설 신한카드 마켓센싱셀장은 “개인의 역할과 다양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소비를 좌우하는 ‘섬세함(디테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한카드는 진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소비영역을 지속 발굴하고,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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