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자리가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 개회식이 지난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습니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와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이 1988년 공동 설립한 국제기구입니다. 기후변화와 대응정책에 관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며 총 195개의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축사가 있었습니다. 또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종석 기상청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함께 이회성 IPCC 의장, 엘레나 마나엔코바(Elena Manaenkova) WMO 사무차장, 지안 리우(Jian Liu) UN환경 과학국장, 유세프 나세프(Youssef Nassef) UNFCCC 적응총괄국장, 압달라 목씻(Abdalah Mokssit) IPCC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지구온난화 1.5℃를 통해 더욱 강력한 국제적 실천을 결의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IPCC는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각 국가의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 IPCC 의장은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각국 정부와 저자들에게 사의를 표한다. IPCC는 앞으로도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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