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뉴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스포색(LeSportsac)’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로베르토 카발리 (Roberto Cavalli)와 협업 컬렉션을 발매한다고 24일 밝혔다. 

2025 Spring/Summer 시즌 두바이 패션위크에서 선공개된 협업 컬렉션은 레스포색의 실용적이고 내구성 높은 가방 디자인에 로베르토 카발리만의 아이코닉한 애니멀 프린트와 감각을 더해 완성됐다고 한다.

이번 봄 시즌에는 총 4가지(MINI ZEBRA, FREEDOM RUM, MATELASSÉ, PUFFY NERO) 스타일 패턴의 아이템이 발매된다. 미니 지브라(MINI ZEBRA) 패턴은 2025년 봄 컬렉션 런웨이와 협업 컬렉션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으로 가방 전면 중앙과 패턴의 중심을 정교하게 맞춰 강렬한 디자인을 한층 더 돋보이게 완성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프리덤 럼(FREEDOM RUM) 패턴은 로베르토 카발리의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클래식 패턴이다. 미니 지브라보다 한층 더 큰 스케일의 패턴으로 기존 애니멀 패턴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브라운 톤의 워터컬러 텍스처 배경이 어우러져 감성을 더했다. 프리덤 럼 제품 역시 패턴을 균형감 있게 배치하여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마틀라세(MATELASSÉ) 패턴은 정교한 스티치 기법을 활용하여 볼륨감있는 패브릭 위에 지브라 패턴을 구현한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로베르토 카발리의 애니멀 스킨 디자인과 레스포색의 세련된 디테일이 조화를 이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퍼피 네로 (PUFFY NERO)는 마틀라세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충전재와 섬세한 스티칭 디테일을 더하여 독특한 텍스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레스포색 x 로베르토 카발리 컬렉션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과 다른 하드웨어 디테일이다. 곳곳에 동물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팽(FANG) 링이나 버클 등의 디테일을 볼 수 있으며, 레스포색과 로베르토 카발리의 듀얼 지퍼 풀러 디테일도 볼 수 있다.

로베르토 카발리 CEO Sergio Azzolari는 “레스포색과 협업은 혁신과 장인정신에 대한 두 브랜드의 공통된 열정을 담고 있다. 각 브랜드의 개성이 만나 현대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컬렉션이 탄생했으며, 감각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탈리아 럭셔리와 아메리칸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협업을 선보일 수 있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레스포색 COO Thomas Becker는 “레스포색과 로베르토 카발리는 각자의 영역에서 독창적인 스타일과 혁신적인 접근으로 사랑받아 온 브랜드이다. 이번 협업은 두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었다. 앞으로의 로베르토 카발리와 함께할 여정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레스포색 x 로베르토 카발리 협업 컬렉션은 3월 24일 레스포색 공식 홈페이지 발매 및 압구정 갤러리아에서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후 레스포색 압구정 플래그십스토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레스포색은 1974년 뉴욕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낙하산 소재로 사용되는 립스탑 나일론을 주재료로 한 가방과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로베르토 카발리(Roberto Cavalli)는 1970년에 설립되어 패션, 액세서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다. 화려하면서도 현대적인 미학을 바탕으로 장인정신과 지중해적 감성을 담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정수를 보여준다. 패션뿐만 아니라 홈·향수·시계 아이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어 만나볼 수 있다.

[비즈월드=김은아 기자 / mykong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