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실험 콘텐츠 224만뷰, 공간지각능력 테스트 400만뷰 등 메가 히트

박찬후 긱블 대표. 사진=긱블
박찬후 긱블 대표. 사진=긱블

[비즈월드]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이 지난해 11월부터 현금흐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24년 4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스타트업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며 2025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든다는 목표다.

긱블은 2025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일본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콘텐츠에 일본어와 베트남어 멀티오디오 트랙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교육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허무는 것으로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교육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현재 긱블은 약 12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누적 조회수 7억 회 이상을 기록한 과학·공학 콘텐츠 채널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24년 콘텐츠 포맷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롱폼 53개, 숏폼(3분 미만) 103개 등 총 156개의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특히 브랜드 협업 콘텐츠를 숏폼으로 재해석해 높은 효과를 거뒀다.

긱블의 대표 콘텐츠인 '해외에서 난리였던 저울 문제…교수님과 실험해봤습니다'(224만 회)와 '이론상 우주의 속도까지 빨라진다는 기어'(203만 회)는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실험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다. 

숏폼에서는 '공간지각능력 테스트'(400만 회)와 '미국을 휩쓴 작품'(368만 회) 등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여기에브랜드와의 협업 콘텐츠는 과학적 원리와 제품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았다.

3분 이내의 숏폼 포맷으로 제작된 브랜드 콘텐츠들은 채널의 일반 콘텐츠 대비 높은 시청 완료율과 체류시간을 기록했으며 댓글과 공유 수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 Z세대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낸 브랜드 협업 사례들은 과학 콘텐츠의 새로운 마케팅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긱블의 2024년 유튜브 결산 자료.=긱블
긱블의 2024년 유튜브 결산 자료.=긱블

긱블은 유튜브 채널을 발판으로 한 교육 사업 역시 확장한다.  '주니어 메이커 프로젝트'와 '긱블 어린이 인턴십 캠프' 등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를 더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초등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오픈 첫 주 조기 마감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원여자고등학교 '긱블데이'에서는 7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이킹 클래스와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의 과학 창업 강연, 대구시교육청의 과학·공학 특화 교육과정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강연과 인천시 '대학으로 찾아가는 세미나'에서는 최신 과학기술 트렌드와 실험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긱블의 교육 프로그램은 실험과 이론이 결합된 체험형 과학 교육을 기반으로 진로 탐색과 전문가 멘토링,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 지원 등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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