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외에 새로운 관광 자원 개발…2025년 가톨릭 희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가운데)와  조유나 이스라엘관광청 소장(오른쪽 두번째)이 네트워킹 행사 참가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가운데)와  조유나 이스라엘관광청 소장(오른쪽 두번째)이 네트워킹 행사 참가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이스라엘관광청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소재의 몬드리안 호텔에서 신년 미디어 네트워킹 (2025 New Year Media Gathering) 행사를 개최하고 이스라엘 여행 재개에 대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새로운 여행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여행 업계에 이스라엘 관광 재개를 알리고, 다양한 이스라엘 여행 소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라파엘 하르파즈(Rafael Harpaz) 이스라엘 대사와 조유나 이스라엘관광청 소장, 바락 샤인 공관 차석 및 국내 주요 미디어와 여행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은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2025년을 맞이해 새로운 장, 새오룬 챕터가 열려서 굉장히 많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라파엘 대사는 “이스라엘의 북쪽은 이미 전쟁이 끝났다”라며 “남쪽의 하마스와 전쟁도 수일 내로 휴전협상을 맺을”것 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또 “이스라엘의 모든 일상은 아주 자연스럽게 원래 일상으로 정상화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파엘 대사는 “이스라엘은 한국과 같이 예로부터 위기에서 회복이 굉장히 빠르다. 이번 전쟁이 끝나면 바로 회복해서 우리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 아주 익숙하고 그런 걸 잘 하는 국가”라며 “이미 24개의 항공 노선이 이스라엘에 다시 재취항을 했고, 한 달 내에 다른 항공 노선들도 다시 재취향을 해서 모든 것이 정상화로 가는 길로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그는 “아마 6월쯤이면 주요 항공 노선들이 아랍과 중동 아니면 미국이나 유럽에서 취향한 이스라엘에 취항한 모든 항공들이 다 정상화돼서 이스라엘 관광이 정상화되지 않을까 저희는 그렇게 내다보고 있다”라며 “일본이나 중국, 유럽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여행 권고안을 낮추고 있다”며 “현재 한국은 높은 여행 권고안을 유지하고 있는데 조만간 한국도 정상으로 변경되어 이스라엘에 대한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및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라파엘 대사는 이스라엘이 관광에 적합한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은 굉장히 작지만 굉장히 긴 나라다. 하나의 국가에서 한 철에 북쪽에서는 스키를 탈 수 있고 남쪽에서는 온천과 수영을 할 수 있는 그런 모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의 갈릴리호나 나자레이나 예루살렘은 굉장히 성지 순례객들한테 인기가 있는 도시다. 그리고 또 사회 같은 곳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아주 흥미 있는 그러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스라엘 텔아비브는 굉장히 생동감 있는 도시로서 젊은이들에게 아주 각광 받을 수 있는 대단한 현대적인 도시다. 그래서 케이팝의 인기가 텔아비브에서도 확인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젊은이들한테 굉장히 인기가 있는 그러한 도시”라고 말했다.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는  “이스라엘은 또 사막이 있는 나라다. 그래서 사막 탐험과 모험을 즐길 수가 있고, 맛있는 와인이 있는 나라”라며 “올해 하반기쯤 되면 이스라엘은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방문하시기에 거리낄 것이 없는 나라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마무리 했다.

조유나 소장이 이스라엘 관광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조유나 소장이 이스라엘 관광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어 조유나 이스라엘관광청 소장이 이스라엘의 새로운 소식과 주목해야할 여행지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 소장은 “이스라엘은 종교적인 성지순례와 역사 문화 탐방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미식 여행, 휴양 그리고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이스라엘관광청은 기독교 순례 여행을 필두로 다양한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새롭게 추가된 이스라엘 여행 인프라를 소개하고자 한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먼저,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이스라엘 전자여행허가(ETA-IL)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는 이스라엘 정부에서 발급한 ETA-IL없이 무비자 단기 방문이 불가하며, 신청시 25세켈(미화 약 7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신청방법은 90일 이하 단기 방문 예정인 비자면제 협정국 국민(대한민국 포함)은 사전에 ETA-IL를 이스라엘 이민청(PIBA)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고 허가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발급에는 신청 후 24~72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며, 발급된 전자 여행허가서의 유효기간은 신청일로부터 최대 2년 혹은 신청한 여권의 유효기간 만료일까지로 발급된 허가서 유효기간 동안 추가 신청 없이 복수 방문이 가능하다.

1회 방문 때 최대 90일까지 체류 가능하며, 그 이상 체류 시 이민국에 추가 신청이 필하다. 한편, ETA-IL 허가서 발급 후 신청자의 여권정보가 변경된 경우 신규 신청 및 발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전자여행허가 웹사이트에 대한 설명 자료. 사진=이스라엘관광청
이스라엘 전자여행허가 웹사이트에 대한 설명 자료. 사진=이스라엘관광청

조 소장은 “이스라엘관광부는 전국의 55개 관광 프로젝트에 약 943억원을 할당할 예정”이라며 “유대 사마리아 지역에 88억3000억원, 북부지역에 265억원 등을 올해부터 투자한다. 이는 이스라엘 전국에 걸쳐 국내외 관광 관광유치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광상품 다각화와 고도화를 진행한다. 더불어 부족한 숙박시설과 접근성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했다.

이스라엘 여행 안전 경보에 대해 조 소장은 “전 세계 많은 정부가 이스라엘로의 필수 여행만 권장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2024년 8월 6일부터는 이스라엘 여행경보 3과 4단계(출국권고 및 여행금지) 발령 중에 있다”라며 “인접국인 중국·일본과  미국·유럽·영국 등의 공식 여행 권고 사항이 ‘모든 지역 여행’을 경고 또는 금지에서 현재 ‘이스라엘 지역 대부분 여행 유의·자제로 변경했다. 따라서 특별여행경보 지역인 북부와 서안 지구를 제외하고 여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유나 이스라엘관광청 소장이 이스라엘의 다양한 여행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조유나 이스라엘관광청 소장이 이스라엘의 다양한 여행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스라엘 방문 가능한 안전한 지역은 이스라엘 국가비상포털에 의하면 북쪽 국경 대치선만 제외한 이스라엘 전역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시민과 관광객은 북쪽 국경 대치선 외 제한 없이 전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이스라엘 현지 여행사를 통한 모든 이스라엘 투어 패키지는 현재 출발이 보장되어 운영되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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