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바탕으로 관련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 다짐”

[비즈월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이 지난 14일 ‘서울시 사용 후 폐배터리 관리 및 산업육성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에 급증하는 전기차 폐배터리의 체계적 관리와 재활용 산업육성을 위한 연구에 첫걸음이다.
서울연구원과 한국전기차배터리협회가 공동 수행하는 이번 연구는 ‘서울특별시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다.
용역을 통해 서울시 내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향후 배출량을 예측해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폐배터리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수익을 분석하고, 국내외 우수 재활용 기술을 도입하여 서울시에 적합한 폐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의원은 “전기차 보급 확대는 환경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폐배터리 문제는 새로운 환경 문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서울시가 폐배터리를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고, 나아가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는 사용 후 폐배터리 연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적 5년을 목표로 서울시의 역할 로드맵 방향을 제시하게 될 해당 연구는 올해 8월 시작될 예정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