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자율주행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력과 아이디어 경합을 펼쳤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특례시 용인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전국 대학생 대상으로 한라대학교와 HL그룹 주관의 '2024 HL FMA(Future Mobility Award)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회 개막식에는 서범규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서현곤 한라대학교 부총장, 최한규 HL만도 상무 그리고 용인특례시청과 경진대회 참가자 약 60팀 300여 명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장을 활용한 5분의 1 모형차 주행부문과 가상환경 모의실험 부문에서 참가자들이 경합을 펼쳤다.
모형차 주행 부문에서는 자율주행 감지기 구매 금액 제한, 시험장 사전 개방을 통한 지형정보 제작 등 참가 학생들의 창의성과 응용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로주행 시험 평가를 진행하는 시험관이 주행차량을 실제 차량과 유사한 기준으로 채점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또 경진대회와 더불어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수행하는 경찰청 소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AI 운전능력평가 표준화 및 평가 프로세스 개발과제'의 연구 성과와 향후 가상환경을 활용한 자율주행 운전능력 평가와 체계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서 이사장 직무대행은 "공단은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한 도입과 상용화를 위해 법제도 개선, 인프라 구축, 교육제도 도입 등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 자율주행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대회 참가자분들이 가진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발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