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개 플라스틱병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데 동참

[비즈월드] ㈜이에프쥐(EFG.CO, 대표 박제우)가 전개하는 친환경 리유저블 텀블러 ‘오션 보틀(Ocean Bottle)’이 에디 강(Eddie Kang)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텀블러를 지난 6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에디 강은 미국 로드 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영상·애니메이션을 전공한 후 가나 아트와 함께 국내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활발한 예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션 보틀 X 에디 강 텀블러’는 에디 강 작가의 ‘예티(Yeti)’ 캐릭터와 거북이 일러스트가 오션 보틀 텀블러에 각인된 한정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업은 에디 강의 희망과 사랑을 상징하는 캐릭터 ‘예티’를 통해 오션 보틀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성과 해양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색다른 방식으로 전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에디 강은 “텀블러 관련 협업 제안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오션 보틀이라는 브랜드가 지닌 환경을 향한 열정과 철학이 의미있게 다가와 협업을 결정하게 되었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으로부터 바다를 구하고, 개발도상국 주민들을 지원하는 오션 보틀을 통해 우리 모두가 바다와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션 보틀은 텀블러1개가 판매되면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병 1000개에 해당하는 11.4㎏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없앤다는 ‘1 for 1000’에 핵심 가치를 두고 있다. 총 1300개 한정 판매되는 ‘오션 보틀 X에디 강 텀블러’는 130만개의 플라스틱병에 해당되는 1만4778㎏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데 동참한다. 이는 잠실 야구장의 4분의 1 크기를 플라스틱병으로 채울 수 있는 양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션 보틀 X 에디 강 텀블러’는 용량 500㎖ 용량에 포레스트 그린 컬러로 제작됐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활용된 재료로 제품의 67%를 구성했다고 한다.
또 이중 뚜껑 구조로 부품 교체와 세척이 편리하며, 10년의 제품 보증기간을 제공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텀블러는 지난 9월 6일부터 서울 가로수길 올버즈 플래그십 스토어 4층에서 열리는 팝업 스토어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팝업 스토어는 10월 6일까지 운영된다.
‘오션보틀 X에디 강 텀블러’ 팝업 스토어에서는 에디 강 작가의 캐릭터 ‘예티’ 작품을 비롯해 제주 플로깅 활동을 통해 직접 수거된 해양 폐기물,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참여형 액티비티 ‘Make a wish to Yeti’가 마련되어 있으며, 현장 경품 이벤트를 통해 텀블러, 업사이클링 파우치, 텀블러 세척제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팝업 스토어에 방문객 대상 예티 모양 쿠키와 친환경 재생지로 제작된 오션 보틀 X 에디 강 엽서를 증정한다.
[비즈월드=김은아 기자 / mykongi@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