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비즈월드]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지난 19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회의에서 하반기 사업 추진 전략과 미래 아젠다를 논의했다. '상상력의 경계 확장'을 목표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회의 주요 아젠다는 '미래 대응을 위한 금융 테라포밍'이다. 테라포밍은 지구(terra)와 형성(forming)의 합성어로 새로운 행성을 지구 생태계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금융의 미개척지를 찾고 기존 비즈니스 역량 이식과 새로운 역량을 확보하는 방안을 토의했다. 디지털·AI(인공지능) 환경에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논의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핵심 과제인 '결제 지불 사업' 밸류 체인의 질적 성장을 위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하반기 사업별 목표인 ▲고객기반과 상품·마케팅 차별화 방안 ▲해외 결제 시장 이용 활성화 체크카드 협업 활성화 방안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 방안 등도 점검했다.

문 사장은 "아이디어의 실현도 필요하지만 실현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창의적인 부산물도 기존의 틀을 깨는 데 중요하다"며 "새로운 금융의 시대정신에 맞게 생각과 정신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연결과 확장을 통한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빅테크 3사와의 제휴를 비롯해 그룹사·제휴사와도 업의 경계를 넘어 협업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고객, 10대 고객, 액티브 시니어 등 미래 고객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갖춰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금융 신뢰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내부통제를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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