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번의 폴 투 윈 우승...송형진과 이율이 포디움에 서다

프리우스 PHEV 3라운드 결승전 출발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프리우스 PHEV 3라운드 결승전 출발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15일 저녁 비가오는 가운데 진행된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프리우스 PHEV 클래스 3라운드 결승에서 부산과학기술대 레이싱 강창원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15일 오전 진행된 예선에서는 맑은 노면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결승전에서 비가 오는 상황으로 어려운 레이스를 펼치며 우중 선수들의 기량을 겨뤘다.

총 9랩, 롤링 스타트로 진행된 결승 경기 초반 강창원이 선두로 나섰으며, 어퍼스피드 송형진과 프리우스 PHEV팀 전현준이 선두그룹을 이루며 달렸다.

경기 초반 중위권에서 주행을 하던 프리우스 PHEV팀 김현일이 스핀을 하면서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다. 출발 이후 그리드 순으로 초반 레이스가 진행됐지만, 전현준과 비앙코웍스 천용민이 경쟁을 하며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쳤다.

07번 강창원의 뒤를 86번 송형진과 12번 이율이 추격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07번 강창원의 뒤를 86번 송형진과 12번 이율이 추격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2랩에서 천용민이 앞선 전현준을 추월해 순위변동에 성공했고, 레드콘 모터스포트 이율도 앞선 드라이버들에게 앞서면서 6위까지 올라섰다. 이때 선두로 나선 강창원이 2위 송형진을 1초 이상 거리를 벌렸고, 이율도 프리우스 PHEV팀 박영근에 바짝 다가서면서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고, 결국 추월에 성공했다.

5랩에서 이율이 3위 자리에 있던 천용민을 추월해 선두권을 노리며 주행을 이어갔지만 송형진의 방어를 넘어서기는 어려운지 바짝 뒤를 쫓고 있었다. 그 사이에 강창원은 2분 가까이 거리차를 벌리게 되면서 3라운드 우승에 가까워졌다. 

22번 박영근이 주행중 미끄러져 황색기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손진석 기자
22번 박영근이 주행중 미끄러져 황색기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손진석 기자

한편 5위로 떨어진 박영근은 레드콘 모터스포트 최준원과 경쟁하면서 힘든 경기를 진행하고 있었고, 8랩에  들어서면서 전기모드가 모두 소진되면서 기록이 떨어지고 있었다.

마지막 랩에서 강창원이 스피드를 올리면서 다시 송형진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그 뒤에서 이율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었지만 순위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강창원이 3번 연속해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슈퍼레이스 프리우스 PHEV 4라운드는 오는 7월 1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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