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계약된 내연기관에 추가해 전기차 토레스 EVX 추가 생산 계획

KG 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와 SNAM사 파하드 알도히시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KGM
KG 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와 SNAM사 파하드 알도히시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KGM

[비즈월드]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사와 토레스 EVX 조립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GM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SNAM사 Mr. Mohammed Al-Tuwaijri(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회장, Dr. Fahd Al-Dohish(파하드 알도히시) 사장이 참석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과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HE Bandar AlKhorayef(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장관 등이 함께했다.

KGM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 그룹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KGM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SNAM사와의 협력 사업은 신규시장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특히 SNAM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사우디 현지의 전기차 생산 및 판매망 구축은 물론 향후 중동지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MOU에 따라 SNAM사는 기존에 계약된 내연기관 차종인 렉스턴 스포츠&칸과 렉스턴 뉴 아레나 등에 추가해 전기차인 토레스 EVX를 생산할 계획이다.

KGM은 SNAM사와의 KD협력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Product License Agreement)을 체결한 데 이어, 2022년에 KD 공급 계약(PSA, Parts Supply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생산 규모는 양산 개시 후 7년 동안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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