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누비 누리집서 온라인으로 접수 시작

[비즈월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DMZ 인근 접경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의 2023년도 하반기 개방을 9월 1일부터 추진한다.
테마노선은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를 접하고 있는 10개 접경 지자체 각각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면서 도보와 차량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참여자 중심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기존의 추첨제였던 신청방식을 선착순제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참가 희망자들은 신청 후 추첨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참가 가능 여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또 1인당 신청가능 인원이 5명에서 20명까지 확대된다. 기존에 5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할 때 여러 번 다른 사람이 신청해야 했던 불편함이 개선됐다.
파주 테마노선의 경우 오전·오후 코스로 나누어 명의 허준선생 묘와 평화공원도 새롭게 추가해 프로그램을 보다 다채롭게 구성했다.

테마노선 참가 시 신분증 지참은 필수며 참가비(1만원)를 받는다. 단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참가자들에게 지역특산품 또는 기념품 등으로 환급될 예정이다. 테마노선 참가는 걷기여행 두루누비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주상건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DMZ 접경지역은 그동안 군사규제 등으로 인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이 비활성화된 지역이었으나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생태, 문화, 역사 체험 등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DMZ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